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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 · @YAPHOPE

가슴 아프지만 크립토 GTM, PMF의 문제는 혁신이 우리끼리의 혁신이었단 것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게시
2026.05.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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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Ai라는 진짜 혁신이 나오니 블록체인은 공부잘하는 첫째와 비교당하는 둘째가 되었다.
세상을 바꿀 기술이라고 밸류 높게 투자받고, 리테일에 더 비싼 가격에 팔았지만 토큰발행이나 인센티브 얼라인 외에 프로젝트를 기억할 이유가 없었다는 점. 애초에 재료가 좋아야 음식이 맛있지,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말해보라고 했을 때 입이 잘 떼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크립토 팀이 실수하는 지점은 여기서 나온다.
첫째, 토큰을 GTM으로 착각하고 제품보다 먼저 팜
토큰은 강력한 부트스트랩 도구일 수 있지만, 제품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다. 토큰 인센티브로 만든 수요는 렌트한 수요로 보상이 줄면 유동성과 유저가 같이 빠짐.
토큰 가격이 유일한 사용 이유라면 그건 제품이 아니라 캠페인이다. 거래소 상장, KOL, 포인트 캠페인 외에 토큰 발행이 없어도 살아남을 수 있어야한다.

둘째, 커뮤니티를 고객으로 착각한다.
디스코드 활발하고 트위터에서 밈 잘 돈다 해서 PMF가 있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는 초기 확산에는 중요하지만, 실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같은 사람들끼리 돌고 도는 구조가 된다. (에어드랍 파밍)

셋째 책임을 너무 가볍게 본다.
크립토는 빠르고 유연하다. 분명 강점이다. 하지만 빠르게 바뀐다는 말이 소비자와의 약속을 우습게 봐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세일 조건, 베스팅 조건, 토크노믹스, 로드맵을 쉽게 바꾸고
프로젝트이 성공지표가 실사용자 DAU나 리텐션보다는, TVL, 거래량, 세일 모집금액이다보니
'추후 바뀔 수 있음' 디스클라이머 슬쩍 찔러넣고 세일 term 바꾸고 베스팅 조건 바꾸고, 그래도 가격만 잘가면 면죄부 받는 점

특히 위기에 취약하다. 끝까지 책임지는 팀이 드문게 북한 핑계, 해킹으로 엑싯하고 슬로우러그하거나, 익명으로 새로운 프로젝트 런칭하는 자기복제 사례가 많음.

블록체인의 정체성이 탈중앙화인 것은 맞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완전한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나라가 현실세계와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열저항성은 규제와 충돌한다.
그나마 스테이블코인이 독주하며 PMF를 증명하고있다. 사람들은 철학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쓰는 게 아니다. 빠르게 송금하고, 달러를 보유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이 느리거나 비싸거나 불안정한 곳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쓴다. 그러나 사람들이 매일 쓰는 제품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크립토에서 진짜 통하는 GTM은 내러티브가 아니라 사용 맥락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건 제 글 X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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