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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상위권은 의치약대를 가지만, 중국 최상위권은 공대 진학을 희망한다.
오늘 꼬냑님이 중국에서 OpenClaw 를 배우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전국민 가재 키우기(全民养虾)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시면서 (원글 링크) 지금 중국 광장에서 줄을 서고 있는 그 사람들이, 내년에는 내가 만든 에이전트 서비스의 소비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피지컬 Ai인 로봇과 드론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에 인상깊게 본 KBS 다큐멘터리 <인재전쟁 : 공대에 미친 중국>를 떠올리며 저도 글을 써봤습니다.
한국 드론 기업에서는 부품 대부분(모터, 비행 컨트롤러, 짐벌, 센서, 배터리 등)을 중국에서 수입해 국내 공장에서 조립만 해 판매한다. 일종의 택갈이 구조다.
작년 기준 전 세계 출하 휴머노이드는 1만 3천 대, 이 중 87%가 중국산이다.
중국은 이미 드론과 로봇에서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었고, 그 뒤에는 국가 차원의 인재 투자가 있다.
드론과 로봇 분야 박사 인력에 매우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천인계획(千人计划)이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AI, 로봇, 항공우주 연구자를 중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연구비, 주택 지원, 초기 연구 자금이 제공된다.
오퍼 메일을 받은 한국인도 많고, 연봉, 연구비, 복지, 자녀 국제학교 입학 등 조건이 말도 안 되게 좋다고 언급한다.
카이스트 연구 부총장은 모 언론사 인터뷰에서 적게는 3배, 많게는 20배 오퍼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번 들어가면 위험인물로 분류되어 미국을 영영 못 갈듯)
오펜하이머 영화에서
2차 세계대전 직전 과학자들이 어느 진영에 설 것인지 고민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차이가 있다면 그때는 핵물리학자였고 지금은 AI, 로봇, 드론 연구자라는 점이다.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세계의 자동화라면 드론과 휴머노이드는 물리 세계의 자동화다.
옆나라에서 판을 설계하는 사람들까지 빨아들이고 있다.
중국에는 완따오차오처(굽은 길에서 추월하다)라는 말이 있다.
쇼트트랙 경기를 보면 직선 주로에서는 추월이 쉽지 않다.
코너를 돌 때 딱 올라서는게 코너 추월 전략인데
사실은 우리 한국기업들도 그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
예를들면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 tv로 바뀌던 시점이 하나의 코너 구간이었다.
그때 영원히 따라갈 수 없을것 같던 소니가 삼성한테 잡혔다.
지금 중국이 딱 그렇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아이 : 나중에 커서 프로그래머가 되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한국 아이 : 의사가 돼서 롯데월드가 보이는 곳에 살고 싶어요
사진 출처 KBS 다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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