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문
오늘은 꼭 읽어보면 좋을 글을 소개합니다. 제가 일부러 챙겨보는 뉴스레터, 낭만투자 파트너스 김성중님의 인사이트입니다. (전문이 더 재밌습니다)
철도는 투자은행을 만들었고, 인터넷은 VC를 만들었다. AI는?
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자본주의가 마치 태초부터 존재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본주의의 역사는 채 300년도 되지 않음
지금 당연하게 여겨지는 제도와 구조도 과거에는 모두 혁신의 산물.
자본을 움직이는 방식들 (투자은행, 벤처캐피탈 등) 모든 표준들은 사실 하나하나 당대의 가장 비싼 문제에 대한 혁신적 자본가의 대답
중요한 질문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자본을 배치할 것인가’다.
지금 AI가 (버블인지 아닌지를 떠나) '다음 무언가'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자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모습을 많이 보곤한다.
산업혁명은 기술 → 생산구조 → 사회·계급 변화의 흐름으로 완성된다.
어떤 기술은 기업가 상, 일하는 방식, 기업의 법적/행정적 구조, 자본의 흐름을 모두 바꿔 놓는다.
2차 산업혁명은 철도·철강 같은 고정자산 산업을 낳았고, 이는 주식회사와 투자은행이라는 새로운 생산·자본 구조를 탄생시켰다.
철도나 철강 같은 중공업은 천문학적인 자본을 필요로 했고, 주식회사는 유한책임의 형태로 회사의 소유권을 외부로 판매하면서 다른 사람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가능하게 했다.
가족 기업의 공장 소유 중심으로 돌아가던 1차 산업혁명기와는 다르게, 타인 자본의 조달은 기업 내부적으로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전문경영인과 화이트칼라 직종이 새로운 직군으로 주목받기 시작함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라는 무형자산 중심의 생산수단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이라는 생산구조와 VC라는 자본구조가 표준이 되었다.
20세기 중반부터 기술 창업자를 중심으로 high risk high return의 구조로 투자를 하던 VC는 1990년대 닷컴기업들의 시가총액 상승과 함께 주류로 올라서게 됨
VC는 창업자·기술인력을 핵심 자산으로 보고 고위험 고수익 구조를 정착시켰다. (닷컴의 주역 a16z, founders fund 등)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구조 또한 금융기법으로 녹여, 회사가 적자일때에도 별도의 KPI, 특히 트래픽을 중심으로 한 지표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측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트래픽, CAC/LTV, 포트폴리오 분산, 펀드 만기 장기 설정
AI 라는 새로운 생산수단이 새로운 구조를 낳고 있는가?
AI 기업들은 End-to-End 업무 방식과 소수 정예 구조를 채택한다.
과거에는 각자 전문성 있는 영역을 담당하고, 다른 영역은 다른 전문가와 협업하는 구조로 움직였다면
기능 중심 조직은 해체되고, 모두가 모든 일을 수행하는 형태가 늘고 있다.
기업가상 역시 단일 문제 몰입형에서 AI 활용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인건비를 위한 초기 자본 수요는 줄고,
GPU·컴퓨팅 같은 변동비적 성격의 수요가 커지면서 돈 대신 GPU를 받는 모델도 등장하기 시작
AI Native 기업의 생김새가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기존의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과는 다른 모습이 관찰된다
생산구조가 변경되는 것이 맞다면 자명하게 자본이 운용되는 방법 역시 변경될 것. AI 시대의 자본은 어떻게 흘러야 할까?
여기부터는 제 생각입니다.
Ai 시대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자본 운용, 실사용이 잘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AI는 본질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극단으로 밀어붙입니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연산이 클수록 모델이 클수록 더 강해집니다. 빅테크·인프라 오너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기술입니다.
반대로 블록체인은 신뢰를 중앙 기관이 아니라 프로토콜에 두고 소유와 기록을 분산된 원장에 남기며 참여자에게 직접 인센티브를 배분합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오면,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사이에 초소액, 고빈도 거래가 발생하는데 나라별로 다른 인프라 한계를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x402로 해결할 수 있고, Theo thBILL 이나 thGLD 같이 실물 자산 포함 어떠한 자산이든 토큰화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AI가 자동으로 일하는 주체라면, 블록체인은 자동으로 돈이 움직이는 인프라입니다.
AI가 생산력의 혁명이라면,
블록체인은 그 생산력을 누가 소유하고, 어떻게 분배하고, 어디까지 허용할지를 결정하는 정치 경제적 인프라 입니다.
그래서 AI가 강해질수록, 블록체인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근본적인 층위에서 의미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 본문을 다 읽으면 더욱 재미있고 많은 영감이 떠오릅니다.
'직군이 사라지는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