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International Review of Economics and Finance에 게재된 「Liquidity, Scarcity, and Long-run Anchoring in Bitcoin Demand (2010–2025)」는 이 질문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논문입니다.
연구진은 2010~2025년 비트코인 가격과 M2 통화량, CPI, 글로벌 주가지수, 금, 환율, 비트코인 공급량 사이의 장기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M2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장기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2. 반면 CPI는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물가 상승 자체보다 통화 유동성과 더 밀접한 관계를 보였습니다.
3. 글로벌 주식시장과의 양의 관계도 확인됐으며, 금과의 관계는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보다는 거시 금융환경에 민감한 자산이라는 해석에 가깝습니다.
4. 다만 3년 단위 이동회귀에서는 M2와 공급량의 영향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거시경제 변수와 비트코인의 관계가 시장 국면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5. 비트코인과 유동성의 장기적인 관계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같은 유동성 확대나 긴축이라도 당시의 경제 상황과 시장 구조에 따라 비트코인의 반응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