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CPI는 MoM +0.4%, YoY +3.4%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근원 CPI는 MoM +0.3%로 예상치 +0.2%를 소폭 상회했고, YoY는 +2.4%로 전월 +2.5%에서 추가 둔화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크게 우려할 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헤드라인 상승은 휘발유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고, 근원 CPI에서는 전체 CPI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Shelter가 전월 +0.1%에서 +0.3%로 반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운송서비스도 +0.5% 올랐지만 항공료 +2.7%의 영향이 컸고, 자동차보험은 오히려 -0.8% 하락했습니다. 의료서비스 역시 -0.2%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0.3%만으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근원 CPI YoY는 2.5% → 2.4%로 내려오며 중기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상보다 한 틱 높은 근원 CPI이긴 하지만, 내용까지 뜯어보면 인플레이션 재가속을 확인시켜준 보고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은 다음 주 Fed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지만, 이번 CPI 자체만 놓고 보면 강한 매파적 신호라기보다는 기존 인상 논리를 훼손하지 않은 정도로 보는 게 맞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