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연초 2~3월, 브로콜리 대전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밈코인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텔레그램 방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8명뿐이던 방이 어느새 100명, 500명, 1천 명, 2천 명, 3천 명까지 늘어났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항상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연초 매매 복기
2~3월, 브로콜리714와 TUT로 시작해
5천 달러로 시작한 시드는 한 달도 안 돼 약 5만 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잃었고
결과적으로 2만달러 정도의 수익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실력이라기보다는
장의 유동성이 좋았고 운이 좋았던, 말 그대로 신기루 같은 수익이었습니다.
그래서 복기를 했지만
당시 저는 실력이 없었고 완전히 페이퍼 핸드였습니다.
BASE의 KTA를 3~4M에서 매수해 12M에 전량 매도하고 만족했지만
이후 100M까지 가는 걸 보며
그때의 만족이 얼마나 얕았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후회 속에서 3~5월을 보냈고
그 기간 동안 솔라나에서 할 수 있는 디젠 플레이는 거의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 리트윗을 노린 지뢰 플레이,
솔라나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토큰을 찍고 운영해보는 시도까지
정말 여러 가지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솔라나에서는 큰 수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자신감이 무너진 시기
3월부터 9월까지
그저 그런 수익만 반복되다 보니 점점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내가 디젠을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계속했고
복기를 할수록 느낀 건 하나였습니다.
나는 솔라나의 흐름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
설령 흐름을 잡아도 TP를 전혀 잡지 못해
익절을 매번 놓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익이 그나마 괜찮았던 bsc 체인을 지속적으로 1년내내 관찰했습니다.
CZ의 최근 트윗,
CZ의 평소 활동 시간대,
2025년에 CZ가 키워드로 밀었던 재료들까지
제2의 TST, TUT, 브로콜리, 무바락 같은 기회를
언젠가는 꼭 먹고 싶었습니다.
전환점
그 기회가 9월 말~10월 초에 찾아왔습니다.
BSC 체인이 해킹됐다는 소식과
절대 링크를 누르지 말라는 경고가 돌았을 때
저는 또 습관처럼 비웃었습니다.
운영 개판이다, 짐승 체인이다
왜 내가 이걸 서칭하고 있지
이런 일차원적인 생각뿐이었습니다.
해커가 토큰을 찍고 해먹는 걸 보며
1M까지 가는 걸 지켜보며 언제 러그풀할까? 생각하던중
갑자기 그때
CZ가 돌발 행동을 했습니다.
해커를 조롱하는 트윗.
그 순간 몇 개월간 밈을 하며 쌓인 감각이 번쩍했습니다.
이건 무조건 사야 한다.
적어도 알파는 간다.
이걸 놓치면 후회한다.
그렇게 4라는 코인은 300M까지 갔고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지갑 PNL에 50~60만 달러 이상이 찍혔습니다.
지갑을 5개로 나눠
300M 근처에서 절반 이상 익절했지만
150M~100M 구간에서 다시 재진입하는
같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하락과 함께
PNL의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
4뿐만 아니라
바낸 인생 등 여러 코인으로 수익을 내긴 했지만
4만큼의 수익은 없었습니다.
졸업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놓쳤고
11월에 크게 맞으며
그동안 벌었던 수익 일부를 다시 뱉었습니다.
12월에는 BIBI와 DOYR을 컨빅션으로 잡아
지갑 합산 3~5만 달러 정도 수익이 났지만
또다시 겜블을 하며
절반 이상을 반납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생각
언제까지 디젠을 하고
BSC에서 거래를 이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체인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느끼거나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이 오면
후회 없이 떠날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드를 최소한으로 운용하며
정말 확신이 설 때 베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요 인물들과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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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 해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많은 졸업자와 퇴학자 사이에서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는 DEX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계속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 DEX를 하고 있지만
무조건 DEX를 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무쪼록
힘든 시장 속에서도
각자 자신만의 속도로 버텨가며
결국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