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픈웨이트 모델을 내 하드웨어에서 직접 돌리는 것. 모델도 고르고 대화도 밖으로 나가지 않음.
그런데 모델 공개와 실제 사용의 프라이버시는 별개의 문제. 오픈웨이트도 외부 GPU나 클라우드에서 돌리면 운영자가 프롬프트·파일·에이전트의 작업 기록에 접근할 가능성이 생김. 가중치 공개는 복제·수정의 자유를 주지만 데이터가 지나가는 경로까지 보호하지는 않음.
이 문제는 AI가 생활에 깊게 들어올수록 커짐. 나만 해도 대부분의 고민을 LLM에 묻고, 건강·돈·관계처럼 답은 필요하지만 기록되면 불편한 질문도 있음. 지금은 기술의 와우 포인트에 밀려 있지만 프라이버시가 다음 논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하지만 좋은 모델을 전부 로컬에서 돌리기도 어려움. 그래서 요즘 소버린 AI는 모델 소유보다 ‘어떤 모델과 실행 환경을 고르고, 데이터 보존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할 때 다른 제공자로 이동할 수 있는가’라는 운영 통제에 가까워지는 중.
최근에 자주 언급한 Venice도 이 흐름에서 보면 단순한 모델 모음보다 모델과 프라이버시 수준을 함께 고르는 관문에 가까움. Anonymous는 신원만 가리고, Private은 비저장 계약에 의존함. 더 강한 TEE·E2EE는 하드웨어 격리와 암호화를 쓰는 대신 모델·속도·웹 검색에 제약이 생김.
Hermes에서 일반 검색과 민감한 질문을 다른 모델·프라이버시 모드로 나누는 방식을 테스트해볼 예정이고, Venice와 Lumara 영화제 출품도 영상 제작 연습해볼겸 준비해볼 예정. Venice에 관심있는 분은 DM 주시면 이용권 관련해서 혜택 알아봐드릴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