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SVM(그리고 어카운트 모델을 차용한 EVM까지 포함해)은 기술 부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단순히 SVM 기술만을 레버리지하려는 프로젝트들은 명분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실제로는 Move가 훨씬 앞서가고 있기도 하구요.
결국 중요한 것은 생태계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하고, 그 안에서 어떤 문화를 만들어내느냐입니다. 솔라나는 Bottom-up 방식으로 함께 빌드한다는 철학을 형성하며 생태계를 견인했고, 앱스트랙트는 엔터테인먼트와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독자적인 커뮤니티 바이브를 만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이는 압도적인 풀스택 아키텍처를 통해 앱 빌더들에게 완성도 높은 풀솔루션을 제공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죠.
앞으로는 단순히 기술 스택을 기계적으로 조합한 조잡한 레이어가 아니라, 각 프로젝트가 어떤 철학과 논지를 갖고, 얼마나 유니크한 시장을 설계하고 타겟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