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매수 추천 아니고 재미로만 보세요
Feat. GPU 대출
Sharon AI가 뭐냐면 USD.ai에서 제일 크게 GPU 대출받고 있는 친구들임. CoreWeave랑 거의 비슷한 사업 모델. 결국 둘 다 GPU 기반 AI 인프라 사업을 하는 거고, 저는 약간 “GPU 시대의 AWS” 느낌으로 이해하고 있음.
요즘 AI 하는 회사들이 GPU를 직접 계속 사서 운영하기에는 너무 귀찮은 게 많음. 서버 유지보수, 전력, 냉각, 네트워크 관리도 해야 하고, NVIDIA는 계속 신제품 내놓아서 감가도 엄청 빠름. 그래서 그냥 CoreWeave나 Sharon AI 같은 곳이 미리 GPU 수만 장 사서 데이터센터 구축해놓고, 기업들은 AWS 비용 쓰듯 compute만 빌려 쓰는 구조로 가는 것 같음. 저는 원래 USD.ai를 엄청 좋게 봤던 이유가 여기 있었음. GPU는 그냥 미래 석유랑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함.
여기서 재밌는 건 USD.ai 구조임. 사실 처음에는 “또 Web3 묻은 AI 프로젝트네” 정도로 생각했고, Sharon AI도 약간 씹스캠 느낌으로 봤었음.
근데 보다 보니까 Web3 쪽 사람들은 토큰 인센티브를 통해서 usdai에 자금을 공급하고, USD.ai는 그렇게 들어온 돈을 기반으로 Sharon AI 같은 곳에 GPU 구매 자금을 빌려줌. 그리고 Sharon AI는 그 돈으로 실제 GPU를 사고 데이터센터/서버를 구축해서 AI compute 사업을 하는 구조.
결국 Web3 유동성이 실제 AI 인프라 CAPEX로 연결되는 셈인데, 이 부분은 생각보다 꽤 흥미로운 모델 같음. 전통 금융에서는 아직 현금흐름도 애매한 스타트업이 GPU 수천 장 사려고 하면 쉽지 않을 텐데, Web3는 토큰 시장 유동성을 통해서 훨씬 더 쉽게 자본 조달이 가능하니까.
물론 아직 Sharon AI를 CoreWeave급으로 보는 건 무리라고 생각함. 규모 차이도 엄청 크고, CoreWeave는 이미 NVIDIA랑 엮여서 초대형 AI infra 회사로 올라간 상태니까. Sharon AI는 아직 스타트업 느낌이 훨씬 강함.
그냥 하고 싶은 말은 만약 나중에 다시 코인 사이클 강하게 오고, AI + GPU + 데이터센터 내러티브가 다시 엮이기 시작하면 개인적으로는 $CHIP 같은 토큰도 꽤 세게 반응할 수 있다고 생각함. 결국 지금 시장에서 가장 강한 내러티브 중 하나가 AI compute 쪽인데, Web3 자본이 실제 GPU 인프라로 연결된다는 구조 자체가 생각보다 사람들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이야기 같음.
예전에는 코인 하면서 “아니 대체 이런 회사들은 왜 GPU를 빌려주고 있지?” 싶어서 찾아봤던 건데, 지금 와서 보면 이런 infra 구조 이해하는 게 생각보다 되게 도움이 되는 느낌이라 그냥 재밌어서 공유해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