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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존파워잼민
Telegram · @jammin0720

다만 나도 코인 비중이 아예 없는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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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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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포트폴리오 대비 큰 비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코인에도 노출되어 있음

개인적으로 주식과 코인은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함.
주식은 기업의 이익 성장과 현금흐름을 믿고 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투자에 가깝다고 봄.
반면 코인은 단순히 사놓고 기다리는 투자라기보다는, 계속 시장을 보고, 내러티브를 따라가고, 온체인 활동이나 이벤트를 챙겨야 하는 일종의 노동에 가깝다고 느낌

이 부분은 도롱이의 글을 보면서 특히 공감이 많이 됐음.

지금 코인 시장은 한 차례 썰물이 지나간 뒤의 구간처럼 보임. 자본과 관심은 이미 많이 빠져나갔고, 과거처럼 신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거나 새로운 참여자들이 계속 유입되던 분위기와는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낌.

새로운 프로젝트와 토큰은 여전히 계속 나오고 있지만, 문제는 그걸 받아줄 시장의 체력이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봄. 신규 자금 유입이 약해지고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낮아지다 보니, 유동성, 관심도, 프로젝트 활동성까지 전반적으로 둔화된 흐름이 나타나는 것 같음.

그럼에도 코인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확신 때문이 아니라, 아직 기대값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임.

늘 코인 시장의 사이클을 되짚어보면, 9월에서 10월에 단기 상승장이 나왔던 구간들이 있었음.
나도 짧은 상승장을 여러 번 겪어보면서 느낀 건, 이 시기가 기대값 자체는 꽤 높아지는 구간이라는 점임.

물론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빠져나간 자본이 다시 코인으로 향해야 할 명확한 이유는 아직 부족해 보임.
다만 그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변수로는 11월에 있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흐름과 암호화폐 규제 논의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음.

특히 생각보다 크립토에 직접 노출되어 있거나 관련 산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봄. 크립토가 모든 유권자의 최우선 의제는 아니더라도, 코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업계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후보자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이 꽤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선거 국면에서는 정치권도 이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고, 친암호화폐 정책이나 규제 완화에 가까운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함. 여기에 클래리티 법안 관련 논의가 우호적인 방향으로 진전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흐름이 나온다면, 코인 시장에도 다시 자본이 유입될 명분은 생길 수 있다고 봄.

코인은 결국 유동성과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시장이고, 정책 방향이 우호적으로 바뀌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도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임.

다만 이런 이유들 때문에 희망이 조금 보이는 것이지,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구간이라고 생각함.
빠져나갔던 자본과 참여자들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고,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같은 강도로 반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인정해야 한다고 봄.
마음은 상승장을 바라지만, 머리로는 아직 쉽지 않은 구간이라고 말하는 상황임.

그래서 지금 내 입장은 낙관도 비관도 아닌 중간에 가까움. 코인 시장의 사이클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지는 않지만, 다시 자본이 들어오려면 시장이 납득할 만한 명분과 촉매가 필요하다고 봄.

결국 지금은 코인을 완전히 떠나기보다는, 감당 가능한 비중 안에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이 맞다고 생각함. 과한 확신으로 움직이기보다는, 희망은 남겨두되 리스크는 제한하는 태도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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