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체가 조용한 분위기네요
어떤 날인지 알아보니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는 한국의 현충일처럼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지만,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토·일·월요일로 이어지는 3일짜리 '황금연휴(Long Weekend)'가 매년 고정적으로 만들어집니다.
특히 미국인들에게 이 연휴는 '비공식적인 여름의 시작(Unofficial start of summer)'이라는 상징성이 있어서, 추모의 의미와 함께 다들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보통 아이들과 가족들이 무엇을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1. 동네 퍼레이드 구경 및 추모
아침이나 낮 시간에는 지역 사회(Community)나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를 보러 많이 갑니다. 마칭밴드, 소방차, 참전용사들이 행진하며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구경합니다. 집 앞마당에 성조기를 걸어두거나, 오후 3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1분간의 묵념 시간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2. 백야드 바비큐(BBQ) 파티
미국인들의 전형적인 연휴 풍경입니다. 마당(Backyard)이나 가까운 공원에 그릴을 켜고 햄버거, 핫도그, 스테이크를 구워 먹습니다. 동네 친구들이나 친척들을 초대해 아이들은 마당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냅니다.
3. 수영장(Pool) 개장 및 물놀이
대부분의 야외 공공 수영장이나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일제히 개장합니다. 날씨가 제법 더워지는 시기라 아이들은 올여름 첫 물놀이를 즐기느라 가장 신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4. 캠핑 및 로드트립
3일 연휴를 이용해 근처 국립공원이나 호숫가로 캠핑을 떠나거나 인근 도시로 짧은 여행(Road trip)을 갑니다. 이 때문에 연휴 기간 미국 고속도로와 공항은 본격적인 휴가철처럼 엄청나게 붐빕니다.
5. 대규모 쇼핑 (메모리얼 데이 세일)
미국 유통업계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대형 가전, 가구뿐만 아니라 여름용 의류, 아웃도어 용품 세일을 많이 해서 가족 단위로 쇼핑몰을 찾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오전에는 퍼레이드를 보며 추모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후에는 바비큐 먹고, 수영장 가고, 캠핑 가며 여름 맞이 외출을 하는 날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고 합니다. 여유가 있으신분은 시장에 참여하시면 될거 같고, 주말 즐기셔도 될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