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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찬의 트레이딩 룸
Telegram · @kbc808080

이번 사이클은 정말 대부분 모두가 힘든 장인 것 같습니다.

게시
2025.11.03 15: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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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이 짓거리를 오래 하고 있지만, 늘 느끼는 게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한 직업 같습니다.
좋을 땐 날아갈 것 같이 좋다가, 안 좋을 때는 바닥 끝까지 내려가는 기분을 매 사이클 겪다 보니
이젠 무덤덤해질 때도 됐지만, 늘 힘이 듭니다.

미국이 밀어주고 트럼프가 빨아주고, 기관이 넣어주는 이 시장을 코인하면서 평생 꿈꿔왔지만
막상 그 상황이 와도 ‘고작 이게 끝이라고?’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비트코인의 가격은 아직도 107K의 꿈의 가격대이지만,
알트코인의 가격을 보면 ‘이게 맞나?’라는 반문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인들 대부분이 알트코인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고,
그래서인지 대부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똑똑한 사람들은 리스크를 최대한 줄인 플레이로 이번 사이클에서 큰 수확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큰 리턴을 얻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에어드랍을 열심히 준비한 분들 중엔 큰 수확을 얻은 사람도 있고,
배팅을 했지만 실패한 사람도 있겠죠.

이걸 하면서 느끼지만, 항상 환희의 반대편엔 절망이 있는 게 당연했는데
지금 상황은 대부분이 환희보단 반대쪽에 더 많이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모든 자산이 하락하며 모두가 좆될 때는
옆 사람을 보며 위안을 삼을 수도 있지만,
다른 자산이 미친 듯이 오르고 여기만 이러는 걸 보면 뇌가 얼얼할 지경입니다.

24년 180일 수렴·횡보를 할 때도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계속 올린 걸 다 빼고, 저점을 갱신하며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계속해서 쳐박던 그 시절,
8월엔 모든 사람들이 포기하고, 코인이 오르든 내리든 아무도 관심 없는
그런 시기가 역시나 저점이었습니다.

근데 희소식은, 그 이후 힘든 시기의 수렴과 장이 점점 짧아졌다는 점입니다.

180일 이후 그다음 60일, 그다음 40일…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도 곧 코인이 오르든 내리든, 모두가 포기하고 아무도 관심 없는
무관심 구간이 올 것이고, 그때 잡은 기회가 진짜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괴로워도 시장을 계속 봐야 합니다.
그리고 기회를 포착해야, 남들 잔치 다 끝나고 집에 가려는 와중에
“뭐 남은 거 없나?” 하며 뒤늦게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항상 반복됩니다.
시장이 힘들 때 떠나고, 외면하고, 시장이 환희일 때 슬그머니 들어옵니다.
반대로 하는 게 정말 힘들고 괴롭지만, 항상 그렇게 해야 돈을 벌었습니다.

저는 인생을 조금 오래 살았더니 그런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인생도 파동과 같구나.
내릴 때는 ‘다시 얼마나 더 오를까?’ 하며 앞을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살면서 진짜 힘든 일이 많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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