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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풍이 분다 | Eastern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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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Max와 Native Markets 팀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피상적인 요소들에 의존하지 않고 진실성 하나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시
2025.09.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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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실성은 며칠 사이에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 그간의 행보

우선 위에서 포뇨가 다뤘듯, 대부분의 경쟁자가 95~100% 수익 환원을 약속할 때 끝까지 50% 수익 환원을 약속하면서 현실성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팀이 현실성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만약 다른 외부 팀이 50% 수익 환원을 약속했다면 커뮤니티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까요? 아마 바로 격추당했을 겁니다.

즉, 애초에 50% 수익 환원 약속이 가능했던 이유는 커뮤니티 내에서의 Max의 위상,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한 그간의 행보 때문입니다.

Max는 하이퍼리퀴드 초창기부터 전재산을 생태계에 투자하고 디스코드와 트위터에서 정보 전달을 앞장서 해왔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빌더들을 도와줬습니다. 이런 모습이 있었기에 이 사람이 "50%는 성장에 재투자하겠다"고 해도 사람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죠.

언제나 말보다 행동입니다.

2. 네임밸류

VanEck, Paxos, Frax, Maker 등의 쟁쟁한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Stripe 또는 Bridge를 전면에 내세우는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었으나, 제안서나 팀 이름에서 그걸 메인으로 내세우진 않았습니다.

Stripe/Bridge 팀은 어제가 되어서야 개개인이 지지 선언을 게시했는데, Stripe의 네임밸류가 실어줄 힘을 고려한다면 진작에 전면에 내세워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죠.
(참고: https://x.com/zcabrams/status/1965139189412102294))

여담으로, Stripe/Bridge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Paxos나 다른 발행인들보다 뒤쳐질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사실 이번 투표 공지가 올라왔을 때 제가 우려했던 건 "내정자" 여부였습니다.

다시 말해, 하이퍼리퀴드 팀이 이 사안에 대해 누군가와 사전 교류를 했고 이미 파트너를 정한 상태에서 무늬만 공개 입찰로 진행하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흥미롭게도 Jeff는 수개월 전부터 유니스왑의 전 COO이자 재단 회장이었던 MC Lader를 뜬금없이 팔로우하기 시작해서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이번에 그녀가 Max와 같은 팀으로 USDH를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있죠.

그런데 팀에서 지지 선언은 커녕 투표를 기권하겠다고 천명했고, MC Lader는 지난 며칠 간의 드라마에서 모습을 아예 비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사실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중요하지도 않죠.

결국 공정한 거버넌스 결정 과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에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만일 Native Markets 팀이 승리한다면 이것과 관련해서 구설수가 터질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걸로 비난하는 사람은 지금 밸리데이터가 몇명이고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는지 알리가 없으니 무시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이기게 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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