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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풍이 분다 | Eastern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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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3, 그 이후

게시
2025.08.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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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이 자체 거래소(정확히는 프런트엔드)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의 루머입니다.

https://x.com/blorkworks/status/1953907189006893531

사실 여부와 별개로 생각해보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HIP-3가 '누구나 런칭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선물 페어'를 지원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꼭 하이퍼리퀴드 공식 프런트엔드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제프와 팀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규제 위험이 높아지는 거래쌍은 그 상장을 추진한 써드파티에서 KYC 관리 등을 책임지고 거래를 제공하는 쪽이 선호될 겁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약간 다른 얘기지만, 지금까지 하이퍼리퀴즈의 유저 제한은 '공식 프런트엔드 접근 제한'에 그쳤습니다. 제한된 유저여도 프런트엔드를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을 호출하면 자금을 인출할 수 있었죠.

즉, 일반적으로는 '하이퍼리퀴드 자체가 그냥 거래소 아니야?' 싶지만 하이퍼리퀴드 팀은 '중앙화된 팀이 통제하는 공식 프런트엔드'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을 별개로 본다고 해석할 수 있죠.

그렇다면 제프와 팀은 궁극적으로 공식 프런트엔드를 완전히 대체할만한 서드파티가 나오는 것을 바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망상에 불과하지만 이 방향대로 간다면 엄청난 도전이 될 것입니다.

하이퍼리퀴드가 하나의 거래소를 넘어서 수많은 앱들에게 유동성과 거래 엔진을 제공해주는 유동성 레이어로 완전히 변화하는 셈이니까요.

어쩌면 지금 builder codes를 통합한 수많은 모바일 앱들이 그 전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온체인 유동성을 통합하겠다고 말만 내세운 프로젝트들이 꽤 있었으나, 단 하나도 유의미한 수준의 유동성을 달성하거나 범용적인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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