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같은 직무의 사람도 갈라놓는다. 시키는 대로 버틴 사람에게는 해고 공포이고, 자기 craft를 키운 사람에게는 jetpack이다.
• Bill Gurley는 AI를 두고 ‘grind versus grind’의 공포로 보는 사람과 ‘nitrous turbo boost’로 쓰는 사람이 같은 출발선에서도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 중요한 건 AI 자체보다 개인의 태도다. 반복 노동으로 버티는 경력은 압박을 받고, 계속 배우며 자기 일을 재정의하는 사람은 생산성의 격차를 벌린다.
• 창업자 평가에서 Gurley가 가장 늦게 깨달은 핵심은 product instincts라고 말한다. AI wave처럼 새 기술의 product surface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국면에서는 시장조사보다 사용자가 어떻게 새 인터페이스와 관계 맺을지 앞서 감지하는 감각이 승부를 가른다.
• 그는 좋은 창업자의 조건으로 salesmanship과 determinism을 강하게 든다. Jeff Bezos가 angel investor로서 본 것은 ‘이 사람이 무슨 일이 있어도 이걸 할 사람인가’였다는 대목은, VC가 아이디어보다 포기하지 않는 founder의 비대칭성에 베팅한다는 Silicon Valley식 믿음을 보여준다.
이 영상의 관전 포인트는 AI 시대의 승자가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업의 history와 edge를 동시에 붙잡고 VC 자본까지 전략적으로 고르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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