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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자본주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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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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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AI 시대에 "데이터"와 "정보", 더 나아가 "지식"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은 독점에 가까운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냈고,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서비스가 개선되고, 더 많은 사용자 유입되고, 더 많은 데이터 수집된다. 이 선순환을 통해 초기 승자가 시장을 독점하는 경향이 발생하며 신규 진입자는 경쟁하기 어려워진다. AI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며 AI 사용자 데이터들은 승자가 되기 전에는 절대 팔지 않을 데이터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전통적 자본주의의 문제를 모든 정보를 '가격'이라는 단일 수치로 압축했다고 이야기하며, 풍부한 데이터로 가격을 대체하면 화폐의 역할이 줄어들어 더 이상 전통적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경제 시스템인 데이터 자본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은행을 털었다면, 요즘은 기업의 데이터를 털어가는 경우가 더 많다. 쿠팡, SKT 등 대형 고객정보유출도 데이터를 가져가는 이유는 명확하게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작가는 데이터가 풍부한 시대로 변하고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에 맞춰서 법부터 시작해 기업 정책 등 다양한 것들이 바뀌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최근 AI 리더들이 이야기하는 것들과 비슷한 부분들도 꽤 있다. 그들과 다르게 사용자가 원한다면 자신의 정보들을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하고, 모든 정보는 경쟁사도 이용해야 된다는 식의 주장을 제외하면 말이다.

사실 엄청 철학적이면서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며, 기술적인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싶은 책이다. 그래도 AI 시대에 관심이 있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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