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이야기했지만, 알트코인이 이번 시즌에 오면서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10배, 100배가 되던 이전 상황이면 충분히 리스크를 견딜 수 있지만, 지금은 최대 10배인데 내러티브가 너무 빠르게 변하면서 리스크는 더욱 강해졌다.
그렇다고 크립토가 망할 것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상화"되고 있을 뿐이다. 솔라나 파운더가 "Web3.0 아닌 Finance2.0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게 금융에는 더욱 깊게 연결되고 발전 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 소셜 등 유즈 케이스에 집중하던 프로젝트들도 점점 피벗을 하는 것을 보면 메스어답션은 실패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지는 매우 잘 깔린 인프라에서 밈코인 거래, 고레버리지 퍼프덱스, 예측 시장 정도로 활용하는 케이스가 대표 사례라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중앙화 된 환경이 아닌 탈중앙화 환경이 필요한 이유는 비탈릭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탈출 경로를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앙화 된 선택지만이 있는 것이 아닌 탈중앙화 된 환경에서 본인의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크립토는 어떻게 보면 정부와 중앙화 된 기관이 실패할 것이라는 것에 배팅하는 자산일 수 있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는 비트코인, 월드 컴퓨터라는 방향성을 선택하고 프라이버시, zk, 양자 저항으로 발전해나가는 이더리움, 빠르고 유저 친화적인 웹3 금융을 원하는 솔라나, 최대한 정부 규제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써클, RWA 프로젝트들을 보면 각자 가는 방향성들이 명확해지고 있다.
아직도 PMF를 못 찾고 피벗을 반복하며 내리티브&트렌드만 따라간다면 더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AI Agent들의 발전과 함께 블록체인 속 인프라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고 있다.
아마 예전과 같은 관심과 유동성이 들어오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히 빌딩하는 프로젝트들과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들이 빛을 낼 수 도 있는 상황이라 특정 비율은 계속 두면서 봐야 될 섹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투기가 아닌 정말 가치 투자할 수 있는 자산만을 봐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