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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 바꾸는 경쟁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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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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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자원 시장

세계에서 가장 큰 광물 및 화석 연료 트레이더인 스위스 기반의 글렌코어(Glencore)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업자 중 하나인 호주의 리오틴토(Rio Tinto)는 최근 합병 논의를 재개했습니다. 작년 초에도 추진되었던 합병은 가치 산출 등에 있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되었는데, 다시금 그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구리의 쓰임새는 바로 AI 덕분에도 늘어나고 있죠.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건설에 구리가 필수적이게 된 이유는 이들이 쓸 막대한 전기에 필요한 송전망과 변압기 등에 구리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수요가 커지면서 자연히 그 인프라에 필요한 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입니다.

구리는 전반적인 전력망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부터 전기차와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배선, 재생에너지 설비까지 첨단 산업의 곳곳에 다 쓰이는 자원입니다. 우주항공을 포함한 방산이 아주 큰 수요를 차지하는 업계란 것은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에도 꽤나 쓰입니다. 근데 AI까지 구리에 대한 수요를 치솟게 하고 있는 것이죠. (구리는 사실상 '전기'와 관련된 인프라에는 다 쓰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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