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결국 경쟁사회에서 워라밸을 우선순위로 둔다면 빠르게 경쟁에서 뒤쳐지고 역설적으로 워라밸과 멀어질 것이다." 이 문장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민해보다가 생각이 정리되어서 적어본다. 워라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 자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워라밸(Work life balance)"을 우선 순위로 두는데 워라밸과 멀어진다는 것은 제대로 워라벨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세대에서 "워라밸"을 단순히 일을 싫어하고 일이 아닌 삶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자체가 워라벨이 무너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대충하고, 열심히 하지 않는 다는 것 자체가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다. 워라밸의 핵심은 "밸런스"이다.
"워라밸"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은 지속가능한 삶을 우선순위로 뒀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도 잘해야하며, 삶도 잘 살아야한다. 참고로 삶이란 단순 휴식, 노는 것이 아니다. 일하는 시간 외에 자는 것, 먹는 것, 쉬는 것, 경험하는 것,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 것 등 일 하는 것 외에 모든 것에 가깝다. 그리고 이 둘을 모두 잘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마치 시소 위에서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기 위해 오랜 시간 균형을 잡아야 되는 사람처럼 말이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삶은 편해보이지만, 쉽게 빨리 끝날 수도 있다.
최정상이 삶의 끝이 아니며, 삶은 지속된다. 최정상에 있더라도 삶이 무너진 사람들을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한다. 개인적으로 조승연씨가 이야기한 앤서니 보데인에 대한 영상("돈과 경험은 많을 수록 좋은 것일까? (ft.로드러너 : 앤서니 보데인에 대하여)")이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영상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되었고, 나만의 삶과 일에 대한 밸런스를 찾으려고 항상 노력한다. 그리고 난 그 둘 모두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모든 사람의 꿈이 최정상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최정상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삶도 아니다. 진정으로 실패한 삶은 내 삶의 방향성을 내가 컨트롤 하지 못하며, 일(본인이 사장이여도)에서도 쓸모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둘 중 하나만 잘해도 충분히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워라밸을 오래 유지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가장 멋지고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