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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e the bu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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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의새한테 코 범해진썰.txt

게시
2025.11.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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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오늘 평생 나를 괴롭혀온 알레르기성 비염을 정복해보려고 추위를 뚫고 검사 받으러 감. 순번되서 들어가니까 의사 첫 인상은 비염 족고수 같았음ㅇㅇ...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의사 : "당신의 코는 찬바람때문에 막힌겁니다."

나 : "저는 봄여름가을겨울 항상 막혀서 매일 지르텍을 먹습니다."

정적 3초

갑자기 에러났는지 내 말 스킵하고 치료를 시작하는데 이때 튀었어야됐음.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서양대물마냥 좆같이 긴 기구를 코에 삽입하기 시작. 진짜 시발 순수 통증으로 눈물을 그렇게 흘려본건 처음이었다.

마음속으로 '빼줫!!!!!!'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는데, 격렬한 행위가 끝나고 기구를 스윽 뺌. 콧물이 주렁주렁 기구에 딸려 나오는데 이거 어디서 본거 같기도하고 기분 묘하더라.

"이제 뻥 뚫렸을겁니다 코로 숨쉬어보세요."

"와~ 숨이 정말 잘 쉬어지네요 ^^"

구라안까고 아까보다 더 숨이 안쉬어짐 ㅋㅋ

근데 안뚫렸다고 하면 또 삽입당할까봐 빵긋 웃으며 뚫렸다고 말할 수 밖에없었다...

뚫렸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긴 돌팔이

"알레르기성 비염은 막 가렵고 그런 증상도 있어야합니다. 건조해서 막힌거고 축농증에 가까울 것입니다. 콧물이 노랗지 않습니까?"

"콧물 하얗고 코뿐만아니라 눈도 알레르기성 결막염있어서 가렵습니다."

또 정적. 내 말은 그냥 무시하기로했는지 "제가 드리는 약 먹고 안나으면 그냥 사세요~" 이지랄함(실제 발언임)

속으로 욕 존나하면서 진료실을 나서는데

대물을 받아들인 내 코는 그만 망가져버렸는지 코피를 쏟아내기 시작... 그냥 휴지만 한웅큼 주더라.

그렇게 피로 범벅된 휴지들고 나오면서 대기하던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코는 지금도 막혀있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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