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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만의숲
Telegram · @btcbullforever

재밌는 상상이긴 한데, 핵심 오류는 “기술 발전 속도”와 “사회 적용 속도”를 같게 본 것입니다.

게시
2026.04.10 20:36
조회
357
포워드
5

총평
방향 자체는 맞는 부분이 많아요.
다만 속도는 과장, 범위는 과도, 정치·제도·인간심리 변수는 과소평가됐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5년 내 AGI
가능성은 열려 있음.
다만 “AGI” 정의도 불명확하고, 먼저 오는 건 완전한 인간급 지능보다 특정 분야 초강력 AI일 가능성이 큼.
AGI 이후 과학·의학 퀀텀점프
이건 꽤 그럴싸함.
다만 발견 속도와 임상·허가·생산·보급 속도는 다름.
논문 빨리 나온다고 바로 병원에서 못 씀.
5년 안에 노화·모든 질병 해결
이건 가장 비현실적.
노화는 단일 스위치가 아니고, 질병도 종류가 너무 다름.
현실적으로는 건강수명 연장, 일부 질환 정복, 암·치매·희귀질환 치료율 상승 쪽이 맞음.
인간이 일할 필요 없음
절반만 맞음.
반복 사무직, 분석직, 중간관리직은 크게 줄 수 있음.
그래도 돌봄, 책임, 신뢰, 현장 대응, 권력, 인간 상대 서비스는 남음.
“일의 종말”보단 일의 재편이 더 현실적.
모두 무상소득
기술 문제가 아니라 정치 문제임.
생산성은 늘어도, 그 이익을 누가 가져가느냐는 별개.
현실적으로는 기본소득 실험, AI 배당, 복지 확대 정도가 먼저일 가능성이 큼.
도파민 사회 / 엔터 산업 폭발
이건 꽤 설득력 있음.
이미 그 방향 조짐이 있음.
대신 반작용으로 디지털 금욕, 자연, 인간만의 경험, 로컬 공동체 가치도 같이 오를 가능성이 큼.
식량·자원 풍족해서 가치 하락
일부 맞음.
에너지, 자동화, 합성생물학, 로봇 채굴이 발전하면 기초재는 싸질 수 있음.
하지만 땅, 위치, 시간, 깨끗한 환경, 안전, 신뢰, 관심(attention) 은 계속 희소함.
부동산·희소자산 급등
무조건은 아님.
전체 부동산이 아니라 핵심 입지만 오를 가능성이 큼.
반면 원격화·가상화가 강해지면 일부 지역 부동산은 오히려 약해질 수 있음.
미술, 명품, 비트코인 같은 희소자산은 오를 수 있지만 거품성도 매우 큼.
영생 사회에서 죽음 유행
철학적으로는 흥미롭지만 대세가 되긴 어려움.
현실적으로는 “죽음”보다
기억 리셋, 수십 년 휴면, 가상세계 이주, 법적 신분 초기화 같은 방식이 먼저 나올 듯.
상속세 소멸 / 장수세
완전히 황당하진 않음.
다만 먼저 생길 문제는 부의 영구 고착, 세대 교체 정지, 권력 독점임.
그래서 현실 정책은 “장수세”보다 자산세·상속 대체세·독점 규제 쪽이 더 가능성 큼.

좀 더 현실적으로 다시 쓰면

AI는 앞으로 10~20년 동안 인간의 많은 지식노동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면서 연구, 설계, 신약개발,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AGI가 곧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못하고, 특히 의학은 임상·규제·생산의 병목 때문에 천천히 퍼질 것이다. 노화는 완전히 정복되기보다 먼저 늦춰지고, 일부 치명적 질병은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많은 직업은 사라지겠지만, 인간의 신뢰·책임·돌봄이 필요한 일은 남는다. 필수재 가격은 낮아질 수 있지만, 좋은 위치의 부동산, 자연환경, 희소한 경험, 사회적 지위, 관심은 오히려 더 비싸질 수 있다. 사람들은 더 많은 여가와 더 강한 자극을 소비하겠지만, 동시에 인간다운 관계와 현실 경험의 가치도 다시 커질 것이다.

한 줄로 줄이면:
상상 자체는 좋지만, “5년 안에 전부 해결”이 아니라 “10~30년에 걸쳐 부분적으로, 불균등하게, 정치적으로 시끄럽게 진행된다”가 더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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