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나 업비트가 쓰기에 훨씬 편하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하이퍼리퀴드를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고 UX가 미쳐서 쓰는 줄 아는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모바일 앱만 보면 edgeX가 더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을 거고
수수료만 보면 라이터 같은 대체재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근데도 왜 사람들이 하이퍼리퀴드를 이렇게 물고 빠느냐
물론 가격이 오르니까 빠는 게 1번이다
이건 부정하면 양심 없는 거고
근데 1년 전에도 어깨 걸고 노래 부르던 못 말리는 하리단들이 있었다
대부분은 딸깍 한번 했다가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이고, 부자 만들어줬는데 배신하면 사실 그것도 양심 없는 일이긴 하다
근데 나머지는 조금 다르다
Jeff라는 사람에게 감화된
일종의 팬클럽에 가깝다고 본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다들 알겠지만 Web3 사람들은 이상할 정도로 순수하다
꿈 많고, 잘 속고, 그래도 또 믿는다
9번 속아도 10번째 프로젝트에서 또 낭만을 찾는다
그렇게 잡코도 사고, NFT도 사고, ICO도 참여하던 우리 Web3 친구들은 대부분 지금 거지꼴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들도 이제는 눈치 보면서 에어드랍 파밍이나 하고
큰 리스크는 최대한 피하는 방식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코인판에서, 아묻따 수수료를 멘징시켜주고, 심지어 신흥 부자들까지 만들어낸 사람이 나왔다
그러면 사람들은 생각한다
아, 이 사람은 좀 다른가?
설령 내가 에어드랍을 못 받았더라도
Jeff와 하이퍼리퀴드는 Web3 사람들에게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등대 같은 존재였다고 본다
물론 모두가 믿은 건 아니다
이미 속을 대로 속아서 의심 Max가 된 OG들은 끝까지 믿지 않았다
JellyJelly 때도 물어뜯기 바빴고
결국 흔한 Web3 사기꾼 중 하나일 거라고 봤다
새로운 걸 만든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edgeX나 라이터 같은 대체재에 밀릴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는 시대가 조금 변했다
인스타나 유튜브만 봐도 그렇다
엄청 예뻐서 뜨는 인플루언서도 있지만
그 외의 매력, 신뢰, 정, 인간미로 찐팬을 데리고 가는 중소 인플루언서들도 있다
코인판은 결국 돈 벌려고 모인 곳이다
근데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더욱
진정성과 신뢰를 정공법으로 밀어붙이는 팀이 희소해진다
나는 하이퍼리퀴드가 커뮤니티를 잃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단순히 거래소라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믿어보고 싶게 만든 브랜드라서
그래서 하이퍼리퀴드는 제품이라기보단
약간 팬클럽에 가깝다
그리고 Web3에서 팬클럽을 가진 프로토콜은 생각보다 쉽게 안 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