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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을 사업이 아니라 화폐로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화폐의 가치는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이 믿고 쓰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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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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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두고 “그래서 달러가 얼마를 벌어?”라고 묻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건 달러를 발행하는 주체의 힘, 그리고 그 화폐를 믿는 커뮤니티의 크기와 신뢰도다. 이게 곧 화폐의 본질적 가치

반대로 dApp이나 DeFi는 거의 기업처럼 움직인다. 실제 수익이 나오고, 반복 매출 구조가 있고, 그 실적이 토큰 가치로 바로 반영된다. 이용자가 적어도 돈만 확실히 벌면 가치가 올라가는 구조다.

여기에 하나 더 붙이면, 하이퍼리퀴드는 지금 완전히 ‘기업’ 관점으로만 평가받는 느낌이다. 문제는 그 기업 관점에서도 실제 수익 대비 충분히 인정 못 받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꾸준히 캐시플로우가 나오고, 사업 구조가 견고한 상태라면, 기업형 밸류만 적용돼도 훨씬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만약 시장이 하이퍼리퀴드를 L1처럼 ‘화폐성’의 관점으로 보기 시작한다면, 그건 또 다른 단계의 재평가가 될 거다. 두 가지 관점이 동시에 붙으면 가치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결국 크립토의 가치는 두 가지 축으로 결정된다.

  • 화폐로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믿고 쓰는가
  • 기업으로서 얼마나 확실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만드는가

문제는 크립토가 이 두 성질이 너무 뒤섞여 있어서 해석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런데 파이코인이나 비트모빅 같은 사례를 보면, 아무 실체도 없어 보이는 프로젝트조차 L1 화폐로서 커뮤니티 신뢰를 얻어내는 순간 얼마나 말도 안 되게 올라갈 수 있는지 이미 목격했다.
크립토 유저들은 워낙 스캠 경험이 많아서 ‘튼튼한 커뮤니티’를 만들기가 정말 어려운데, 그럼에도 사람들이 믿게 만들었다는 사실, 혹은 믿을만한 연령대를 커뮤니티 타겟으로 구성했다는 전략 자체가 L1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준다.

결국 L1 화폐가치는 커뮤니티가 그걸 믿는가 아닌가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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