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이것을 '가치가 있다' 고 믿으며, 서로 물물교환을 해줄때, '그 커뮤니티 안' 에서 '화폐' 로 인정받는다 생각합니다.
우리는 달러 및 원화가 굉장히 쎈 '화폐'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외국에 나가보면 환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원화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달러 직접적으로 받아주지 않는 식당/상점 들도 있을겁니다.
즉, '원화' 조차도, 전세계에서 일부 몇천만명만 돈으로 인정하고, 즉시 가치교환을 해줍니다.
물론 이렇게 나라에서 보증하는 화폐는 '명목화폐', 'Fiat money' 라고 따로 부르는것이고.
넓은 의미에서의 화폐를 말해보려 합니다.
어렸을때 친구 따라, 부모님 따라 교회에 가보면 '달란트' 라는걸 주고, 그걸로 간식이나 문구류를 교환할수 있었는데요.
그 달란트를 일반 문구점/식당에 가져가면 받아주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애초에 화폐란 그것을 인정해주고, 즉시교환 해주는 커뮤니티(사람들) 사이에서만 화폐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
그 커뮤니티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믿음이 강력한지가 차이점이지, 본질적으로는 대동소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파이 코인과, 모빅 코인을 굉장히 성공한 코인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다른 코인들이 TPS니 ZK니 열심히 떠들어도 이루기 쉽지 않았던것을, 그런 꼬부랑 글씨 없이도 이뤄냈으니까요.
해당 코인이 더욱더 '화폐' 로써 공고히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강력하게 믿고, 인원수가 계속 커지는것입니다.
마치 신문사들이 사은품 경쟁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려는것과 비슷합니다.
지금 떠오르는 커뮤니티가 몇개 있죠?
모나드 맥시, 수이 맥시, 하이퍼리퀴드 맥시, 비트 맥시, 이더 맥시
이 코인들이 어떠한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는지는, '강력한 커뮤니티와 인원수' 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고, 결과적으로 이걸 이뤄내기만 하면 어떤 기술이었는지는 크게 중요치 않다 생각합니다.
물론 파이코인이 보여줬듯이, 잠깐의 불꽃쇼 이후에 믿음이 깨지고, 커뮤니티의 이탈이 생긴다면, 화폐로써의 가치를 점점 잃게될 것이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믿음의 크기와 인원수를 늘려나간다면, 어쩌면 비트코인에 근접한 코인도 나올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