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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티씨의 문화정비소
Telegram · @jungculturalfind

3.

게시
2026.05.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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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영화는 패션계의 이야기로 포장하지만, 사실 지금 우리가 속한 모든 산업에 해당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한 문장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Show must go on.

무대가 바뀌어도 쇼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관객이 바뀌고, 조명이 바뀌고, 티켓을 파는 방식이 바뀌어도, 누군가는 여전히 무대에 올라야 하고, 그 위에서 지켜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 그 감각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결국 움직입니다. 방법도 다르고, 사이가 틀어졌던 시간도 있었지만, 런웨이라는 무대가 사라지면 안 된다는 것만큼은 같았던 거죠. 그 장면에서 이 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이 가장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변화가 거셀수록,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는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그걸 아주 화려하고, 우아하고, 조금은 차갑게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런웨이는 계속되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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