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마티의 성공을 위해서 그 어떤 다른 요소를 넣지도 않습니다. 로맨스도 딥하게 없으며, 우정도 없으며, 정말 성공을 위해서 달리고, 달리고, 달리는 영화입니다. 마티는 자신의 성공 외에는 다 도구로 써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재미는 “마티가 성공할 수 있을까?” 보다 “저 인간이 어디까지 가나?”에 더 가깝습니다.
탁구라는 스포츠가 중심에 있지만, 사실 영화가 보여주는 건 스포츠 정신이나 우정의 성장담이 아닙니다.
오히려 탁구공처럼 미친 듯이 튀어다니는 한 남자의 욕망입니다. 한 번 튀면 어디로 갈지 모르고, 어디에 부딪혀도 멈추지 않고, 결국 누군가의 얼굴을 때리든 자기 얼굴을 때리든 계속 튀어오르는 그런 욕망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