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에렌
- 일본의 2026년 2분기는 시장 추세와 제도 진전이 온도차를 보인 분기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4월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6월 개정 자금결제법이 시행되면서 1분기에 제시된 행정 조치와 정책 방향은 입법과 시행 단계로 넘어갔다.
- 토큰화의 범위는 현금 레그에서 기초자산으로 확장됐다. 프로그맷 워킹그룹이 마이크로 주식 구상안과 토큰화법 제언을 내놓으며 주식 토큰화가 일본 산업계의 다음 과제로 구체화됐다. 다만 주식은 일반법 정비라는 장기 과제에 달려있어, 단기적으로는 투자신탁법 개정만으로 발행 경로를 열 수 있는 토큰화 MMF가 첫 결과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제도는 개정 자금결제법으로 시장 진입을 넓히고 자산 보전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됐다. 개정 자금결제법은 이용자 자산을 맡지 않고 거래를 연결하는 중개업을 신설하고, 신탁형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의 최대 50%를 국채와 정기예금으로 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용자 자산에 대한 국내 보유 명령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중개업 신설은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초점을 발행 자격에서 이용자 접점(지갑, 결제 서비스 등)으로 옮기는 초석을 마련했다.
-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이 첫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동시에, 제도권 유통 사업은 확장됐다. 메타플래닛은 BTC 보유량을 늘렸지만 평가손실로 1분기 순손실 약 1,145억엔을 기록했고, mNAV가 0.9배로 내려가며 프리미엄을 전제로 한 조달과 매입의 순환 구조가 흔들렸다. 반면 SBI는 외화 스테이블코인 취급과 거래소 통합을 추진했고, JPYC는 누적 발행액 30억엔을 넘어 실사용처를 넓히며 제도권 유통 사업의 확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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