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캘빈
- 비트코인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이자 가장 오래 검증된 자산이지만, 동시에 활용도가 가장 낮은 자산이기도 하다. 현물 ETF의 등장으로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 경로는 열렸으나, 보유한 비트코인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경로는 여전히 닫혀 있다. 그 제약의 원인은 수익률이나 상품의 부재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번 특정 주체를 신뢰해야 한다는 구조적 문제에 있다.
- 시트레아(Citrea)는 비트코인 최초의 영지식 증명 롤업(zk-rollup)을 표방하는 체인으로, 데이터 가용성과 정산(settlement)을 모두 비트코인에 의존한다. 비트코인의 합의 규칙을 바꾸지 않고 그 위에 프로그래머블한 실행 환경을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 시트레아의 활용 전략은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BitVM2 기반의 신뢰 최소화 브릿지 클레멘타인(Clementine)으로, 1-of-N 신뢰 가정 위에서 비트코인을 cBTC로 이전한다. 둘째는 규제와 정렬된 스테이블코인 ctUSD로, 문페이(Moonpay)가 발행하고 M0 인프라가 뒷받침하며 단기 미국 국채와 현금으로 1:1 담보된다. 셋째는 비트코인 경제의 자본 흐름을 조정하는 토큰 CTR로, vote-escrow 스테이킹과 이중 트레저리(dual treasury), 그리고 5천만 달러 이상의 기관 자본의 생태계 유동성 약정을 통해 자본의 배치를 정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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