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개념이 하나 보여서 조금 적어보자면:
ERC-4337은 작년 zksync 에어드랍 파밍할 때 많은 분들이 사용해봤던 Paymaster 기능으로 이해하면 좀 더 수월합니다
당시 우리가 썼던 Paymaster는, 가스비를 ETH가 아닌 USDC로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용도에 가까웠겠죠
그런데 사실 Paymaster의 역할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더 고차원적인 구조입니다
ERC-4337 내에서 Paymaster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읍니다/
가스비 대납 – 신규 유저에게 무료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음
조건부 대납 – 특정 NFT를 가진 유저에게만 대납 허용
트랜잭션 필터링 –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실행 거절 가능
그런데 스테이블 체인이 등장하면서, 이 구조에 약간의 변화가 생깁니다
스테이블 체인은 ERC-4337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 이상 Paymaster가 “ETH →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대신해주는 기능은 필요 없어집니다
가스 자체를 USDC 등으로 낼 수 있게 되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이 변화 덕분에 Paymaster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1.가스 통화 문제는 체인 레벨에서 해결되었고
2. Paymaster는 이제 UX 전략을 구현하는 '정책 설계자'로 진화 한거죠
-누가 무료로 쓸 수 있을지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대납을 받을 수 있을지
-특정 행동을 하면 보상을 주거나 차단할지
-이런 요소들을 앱/계정 수준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UX 제어 레이어로 바뀌게 됩니다.
정리하면
스테이블체인이 UX의 바닥을 평평하게 깔아주는 인프라라면,
Paymaster는 그 위에 정책적 UX를 유연하게 덧입힐 수 있는 도구입니다.
둘은 경쟁이 아니라, 레이어가 다른 협력 관계에 가까워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