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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트럭
Telegram · @cybertruck666

연말이니까 나도 존나 의미없는 1년 복기

게시
2024.12.23 20:25
조회
4,035
포워드
49

작년 10월쯤? 채널 개설
채널 개설은 그냥 심심해서 했는데 당시에 코린이였음(지금도 코린이임)

그 때 막 고수들이 이너서클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존나 잘하는거보고
나도 그 서클에 들어가고 싶단 생각이 강했던 것 같음, 그래서 일단 뭐라도 해서 들어가자 싶어서 함.

문제는 채널 개설하고 이전에 선물 중독에 빠져있었어서 가진돈 다 청산당하고 1000달러가 풀시드였음

zk 레제로 strk 에어드랍 작업을 50계정쯤 했는데
틈틈히 원화 박아서 가스비 쓰고 1000달러로 1지갑 넣고 작업하고 빼고 2지갑 넣고 작업하고 빼고 존나 함 (지금 생각해보면 죽어도 못할듯)

근데 이대로 가면 이너서클은 커녕 다크서클만 생길 것 같았음 (실력도 없거니와 인지도도 없어서 누가 날 도와줄 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도움을 요청했음

그 때 찾았던 사람이 로우나님인데,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서 걍 내가 들이박음, 블로그에 댓글로 "안녕하세요 나이는 몇살이고 이름은 뭐고 이런 사람입니다.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하니까 로우나님이 흔쾌히 만나주시고 조언도 해주심

아마 내 코창인생에 평생 갈 은인이지 않나 싶음, 그 뒤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뵙고 있음

암튼 그렇게 다시 자극 받아서 열심히 하면서 채널 키우고 나도 조금씩 돈을 불려나갔음

그리고 터진게 base 워프캐스트때

엔조이가 10배넘게 오르고 민팅만하면 돈이 복사가 되던 때에 운이 좋게 물결에 올라탔음

당시 내가 정말 열심히 포스팅하고 리서치하던 $ONCHAIN <- 얘가 NFT를 냈었는데

한국 방에 광고가 돌았음 근데 내가 정말 누구보다 글도 많이 쓰고 리서치했는데 광고도 못받아서 화리가 없었네

좆같아서 파운더한테 디엠해서 내가 쓴 글 링크 다 보내고 "마 이게 오지아님?" 하니까 감동받아서 화리 젤 많이 챙겨줌

이 때 채널 구독자가 1000따리에서 2000따리가 됨

심지어 이게 1지갑에 3개 민팅이었던거같은데 고점이 0.3이더쯤 했나? 그랬음

이 시점으로 시드가 좀 커졌음

이후로 각종 에드 받고 중간 중간 해킹 당하고 (올해 4번당함, 별거아님 위로 ㄴㄴ 좆밥아니니까 하루 울고 회복함)

올해 목표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리셋됐을때(11월)는 진짜 좀 빡세긴 했는데
별거아니었음

채널 첫 개설 때 내 다짐이
구독자 등쳐먹어서 돈벌지 말자,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였는데

채널이 커짐에따라 들어오는 광고 유혹이 쉽지 않았음
그래서 나도 처음 다짐을 온전히 지키진 못했던 것 같음

이 부분에서 스스로 참 갈등이 많았는데 언젠가 누가 "가난한 소크라테스에게 귀 기울일 사람이 없다" 라는 말을 했는데 이게 참 많이 와닿았던 것 같음

돈도 못벌면서 신념 지키니 마니 헛소리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돈 벌러 온 시장에서 역설적이라고 느껴짐

그 뒤로 나도 좀 빝치가 된 부분이있음

그래도 아직까지도 지키는건 몇 개 있음 ㅇㅇ

그리고 크립토를 하다가 만난사람들은 대부분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던것 같음

이 시장이 돈과 가장 맞닿아 있어서 초반에는 무시도 많이 당했고
내 인사이트를 이용해먹으려는 씨발 방장도 많았음 (좆밥 채널이었어서 말도 못하고 걍 당하거나, 네네 헤헤^^;; 이런 적도 있네)

그럼에도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시는분, 정보 있으면 나눠주시는분들은
두고두고 잊지않고 언젠가 내가 그들의 검이 되어드릴것임

물론 이용하려고 했던 쌤들은 함더하면 우리 사이 서먹해지긴함

—-

1000달러로 시작해서 지금은 고래쌤들보단 작지만 그냥 미역정도 되는 것 같음

회사특성상 교대근무를 하면서도 분할수면하고 채널 운영하고 연애도하고

하루하루가 진짜 뒤질 것 같은데, 얼마나 오래살려고 ? 라는 생각하면서 걍 매일 체력 땡겨쓰는중

물론 세상은 열심히 = 잘은 아닌 것을 알지만 잘 할줄 모르면 열심히라도 해야된다는건 진리임

그래서 난 내년에도 열심히 할거임

채널 봐줘서 감사하고

욕 너무 많이하는것도 미안한데 어쩌라고

암튼 다들 행복한 연말 됐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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