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문서는 Bubble Pilot을 실행 분배 계층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들어온 요청을 어디로 보낼지 정하는 자리입니다.
요청이 도착하면 먼저 어떤 종류의 작업인지 판별합니다. 그다음 그 작업에 맞는 SOP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맞는 것이 있으면 그 작업에 최적화된 경로로 보냅니다. 이미 다듬어진 절차를 타기 때문에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맞는 것이 없으면 범용 에이전트로 넘깁니다. 처리는 되지만 전용 절차만큼 다듬어지지는 않습니다.
문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그다음입니다. 범용으로 넘어가는 요청이 반복되면 그 패턴이 새 SOP 후보가 됩니다.
즉 지금 잘 못 다루는 일이 그냥 실패로 끝나지 않고, 다음에 만들 절차의 재료로 쌓입니다. 못하는 영역이 목록으로 남아 개선 순서를 정하는 근거가 되는 셈입니다.
식당에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손님 주문을 받아 정식 메뉴면 바로 주방으로 넘기고, 메뉴에 없으면 즉석에서 만들어 내되 그 주문이 자주 들어오면 정식 메뉴로 올리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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