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과거 경험이 오히려 저를 너무 보수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는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가장 경기순환성이 강한 영역이고, 동시에 가장 상품화(commoditized)된 영역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Cerebras 같은 회사, 그리고 Groq를 인수한 Nvidia 같은 회사입니다. 저희 벤처펀드도 Groq에 투자했었습니다. Cerebras와 Groq 모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기술 산업에서는 가격이 3배, 4배, 심지어 10배까지 올라가는 것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기술 산업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굉장히 긍정적인 일로 생각합니다.”
“현금흐름 관점에서도 며칠 전 흥미로운 차트를 봤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FCF)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잉여현금흐름을 비교한 차트였는데, 둘이 서로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일시적(fleeting)이라고 봅니다.”
“기술 산업에서는 이런 일을 여러 번 봐왔습니다. Tesla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콩고산 코발트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고, 강제노동 같은 윤리적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에서 코발트를 아예 없애거나, 최소한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바꿨습니다.”
“지금 추론 분야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즉, HBM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엔지니어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술주 투자의 선봉에 있다고 자처하는 캐시 우드가 이렇게 스터디가 안돼있을 줄은 몰랐음(코발트를 메모리와 비교한다..?). 금융시장의 현실 괴리감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그녀가 추앙하는 일론 머스크는 바로 이틀전, 그리고 어제 "에이전틱 시대 가장 필요한 건 메모리"이며 "전세계 생산캐파를 다 합쳐도 우리 수요의 2%도 채우지 못한다"고 언급
https://x.com/i/status/20897483001615650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