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대표 김규진입니다.
요즘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며, 업계의 리더를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리테일 시장은 죽었다"입니다. 글로벌 탑티어 회사들이 사라지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살아남은 곳들도 대부분 기관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시작할 때부터 기관 대상 리서치 위주로 커온 회사라, 남들만큼 힘들게 보내고 있진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마음속으로 리테일 시장의 회복을 제법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텔레그램과 X가 다시 시끌시끌해지는 순간은 1년 안에 온다고 봅니다.
관심과 유동성은 물처럼 돈이 있는 쪽으로 흐릅니다. 한국 크립토 리테일은 1,000만 명이 넘고, 거래소와 지갑에 익숙한 베이스가 이미 깔려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긴 터널의 중간쯤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다음 불장에서 리테일의 움직임은 좀 다를 겁니다.
스테이블코인과 RWA처럼 규제권에 맞닿은 영역이 커지고, 블록체인과 무관하던 기업과 금융기관들도 이미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3년의 채널과 정보가 아닌, 더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Source of Information"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거리서치는 모두가 버리다시피 한 리테일 영역에 더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직접 찾아내고 검증한 뉴스와 시황을 매일 전달드릴 예정이고, 유튜브 콘텐츠도 강화합니다.
크립토 리테일 마켓은 반드시 회복합니다. 그리고 회복의 길에 앞장서 뚜벅뚜벅 걸어가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