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이후 주요 전쟁 7개의 S&P 500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이란전은 1990년 걸프전 초기 궤적이랑 꽤 유사하게 흘러가는 중이에요.
근데 한국시장은 걸프전보다 훨씬 심각하고요.
2025 12일전쟁 → -1%
2003 이라크전 → 개전일부터 상승. 12개월 +26.7%
2001 9/11 → -11.6%
2022 러-우전쟁 → -7.4%
2026 이란전 → -7.8% (진행중)
1990 걸프전 → -16.9% (D+50에 저점)
1973 욤키푸르 → -40.9% (12개월 후...)
유가 충격 동반한 전쟁만 S&P -15% 이상 빠졌어요.
1973년이랑 1990년. 딱 두 번
그리고 지금 이란전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있어서
유가 충격 카테고리에 해당합니다.
👉 그래서 뭘 알 수 있냐
1) 유가가 핵심 변수
1990 걸프전 패턴을 보면
유가가 피크 찍은 날(D+50, 10월 11일)이 주가 저점이었어요.
유가가 빠지기 시작하니까 주가가 올랐음.
지금도 마찬가지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 유가 하락 = 주가 반등 트리거
이 공식이 거의 확실해 보여요.
2) 최악의 시나리오는 1973년 재현
욤키푸르 전쟁 자체보다 그 이후 아랍 석유 금수조치가 문제였어요.
유가가 277% 폭등하면서 S&P가 12개월 동안 -40.9% 빠졌거든요.
지금 이란전에서 이 시나리오가 되려면
호르무즈 봉쇄가 수개월 지속 + 대체 공급 확보 실패
이 두 개가 겹쳐야 해요.
일어나기 쉬운 시나리오가 아니긴 합니다.
3) 역사적으로 전쟁 때 주식 팔면 거의 다 틀렸음
2차대전 이후 20번의 군사 충돌에서
S&P 평균 -6% 빠진 후 평균 28일 만에 회복.
19번 중 18번은 팔지 않는 게 정답이었어요.
유일한 예외가 1973년.
그리고 1990년은 저점에서 팔았으면 이후 +29% 랠리를 놓쳤고요.
정리하면 "전쟁나면 팔아라"가 아니라
"유가가 얼마나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느냐"가 진짜 질문인거같네요.
저도 삼닉 물려있는 입장에서 솔직히 편하지는 않은데
걸프전 패턴대로라면 유가 피크 확인 후가 진짜 매수 타이밍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