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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가 많으면 까도 많다고 했던가.

게시
2025.12.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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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박용택 해설위원을 두고
“말한 반대 방향으로 보면 오히려 맞는다”는 밈이 생길 정도니,
호불호가 극명한 인물인 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계속 지켜보게 되는 이유는,
김선우 위원이 말했듯
‘기본적으로 논리가 완전히 틀린 건 아닌 것 같다’는 한 번쯤 곱씹어볼 만한 관점을 던지기 때문이다.
(최대한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그렇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 논리가 맞을지 틀릴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너무 자신 있게,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보니
사람은 흔들릴 때
“이번엔 저 사람 말에 한 번 맡겨볼까”라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야구든 투자든,
그 결과가 그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정근우처럼 그저 욕을 하게 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흐름이다.

그를 믿을지 말지는 결국 각자의 판단이다.
다만 이 대화가 다시 상기시켜주는 점이 있다면 이거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태도는 남들과 달라 보이기에,
확신은 종종 굉장히 섹시하게 들린다.
하지만 결과는 매번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일수록, 그런 확신 앞에서는
조금 더 거리를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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