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z: 저한테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지난 몇 년간 몇몇 무기한 선물(퍼프) 거래소들의 실적을 보면, 시장 전체가 상승이냐 하락이냐는 사실 별로 영향을 주지 않았거든요. 펀더멘털이 좋은 프로토콜들, 그러니까 실제로 매출을 내고 토큰 홀더에게 가치를 돌려주는 곳들은 예전보다 경기 사이클을 덜 타요. 개미 자금이 들어와 사주는 것에 덜 의존하죠.“
"이 돈으로는 집을 못 사. 근데 10배 불리면 살 수 있을지도 몰라. 제로가 돼도 다음 달에 또 채워 넣으면 되지" 하는 거죠. 그런데 이게 누적되면 큰일이 돼요. 계속 제로를 치다 보면 30살에 아무것도 없이 깨어나서 "아 망했다, 안전한 길 간 친구들은 복리로 불려서 훨씬 잘살고 있네" 하게 돼요. 다만 젊을 때는 그 하방을 실감하지 못해요. "잃으면 다음 달에 또 채우지" 하는 거죠.“
“저는 블로업(깡통차기)과 복귀를 꽤 공개적으로 해왔어요. 작은 현물 포트폴리오를 7자리, 8자리(천만·억 단위)로 불린 걸 아마 누구 못지않게 여러 번 했을 거예요. 그리고 매번 그건 '고확신 현물 보유'를 통해서였어요. 6~9개월에 걸쳐 명제가 실현되는 그런 포지션들이요. 작은 계좌를 키우려면, 확신만이 유일한 길이에요.“
“6자리에서 7자리로 가려면 하나에 몰빵하고, 그 이상으로 계좌를 더 키우고 싶다면 고확신 집중이 답이에요. 계좌를 '지키고' 싶다면 그때 분산이 들어오는 거고요. 저는 지금 여기서 더 올라도 삶이 크게 바뀌지 않는 지점이에요.“
“요즘 제 명제는 '규제 승인, 채택, 그리고 트레이드파이 사람들이 내가 만들고 퍼뜨리는 데 일조한 것을 거꾸로 나한테 설명해주는 순간'에 가까워요. 그들이 나를 '새로 온보딩할 뉴비' 취급하며 설명해주기 시작하면, "아, 이제 쉬운 온보딩의 임계점에 도달했구나" 하는 거죠.”
”타이키: 여러 번 블로업을 했는데, 어떻게 다시 일어섰고 가장 큰 교훈은 뭐였나요? 배우고 있는 것 같긴 해요.
Jez: 가장 큰 교훈부터요. 리스크 관리가 하나고, 감정 조절·감정 관리, 그리고 그런 상황에 빠지기 전에 '나 자신을 알고 멈추는 것'이 큰 거예요. 저한테 늘 사실인 건, 고확신 현물을 들고 있을 때 가장 차분하고 만족스럽다는 거예요. 아무것도 생각 안 해도 되니까요. 그냥 들고 있으면 되고, 내가 맞다는 걸 알고, 남들이 아직 못 따라왔다는 걸 아니까요. 그리 짜릿하진 않아요. 이미 일어날 걸 아니까 도파민도 별로 없죠. 하지만 효과가 있고, 좋아요. 반대로 현금을 잔뜩 들고 앉아 아이디어를 찾을 때는 전통적으로 잘 못했어요. 아이디어가 별로거나 한계적일 때가 있으니까요.“
“타이키: 트레이더에 관한 속사포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뛰어난 트레이더는 타고나나요, 만들어지나요?
Jez: 좀 회피성 답이지만, 둘 다예요. 제가 만난 거의 모든 트레이더에게서 본 '타고난 것'들이 있어요. 아까 말한 것처럼 실수에 대해 자신에게 극도로, 거의 반사회적일 만큼 엄격하다는 것, 그리고 정말 호기심이 많다는 것. 고전적인 하나는, 역경에 부딪혔을 때 화를 내며 반응하는가, 아니면 자기합리화(cope)하며 슬퍼하는가예요. 투자하거나 함께 일하고 싶은 건 '화를 내는' 사람들이에요. 그게 흥미로운 사람들이죠.”
“10만 달러가 있고 그게 1만 달러짜리 총알 10발, 또는 5만짜리 2발, 10만짜리 1발이라면, 그 총알은 "올해 딱 한 번만 트레이드할 수 있다면, 이게 바로 그 트레이드인가?"를 물었을 때 '그렇다'인 자리여야 해요. 아주 명료하게 해주는 질문이죠. "이걸 잡으면 올해 다른 트레이드는 못 한다. 그래도 만족하나?" 많은 경우 답이 '아니오'예요. 그건 그냥 어림짐작으로 베팅하는 한계적인 자리라는 뜻이죠.”
“타고난 호기심이 중요하죠. 지난 몇 달, 7~8월엔 다들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 달 만에 부가 다 만들어졌잖아요. 그 기간에 손 놓고 있었으면 뭘 하겠어요? 크립토는 죽은 것 같다가 갑자기 미친 듯이 펌핑하죠. 그러니 어느 정도는 계속 '락인(lock-in)'돼 있어야 하고, 엣지는 '남들이 포기할 때 계속 붙어 있는 것'이에요.”
MIT에서 모건스탠리 트레이딩 데스크 → 밀레니엄 퀀트 → VC 펀드 커리어 디젠의 인터뷰.
인상적인 부분들만 발췌.
지금 시장을 리딩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대체로 이러하지 않을까, 컨센서스를 체크하는 차원에서 유익하고 간만에 흥미롭네
https://youtu.be/oVNrIMrMzZA?si=L8ge9cZ0yyWszb_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