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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건영 단장님 세미나 후기

게시
2026.06.19 20:39
조회
4,378
포워드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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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 버블의 조건
직관적인 스토리와 퍼포먼스(가격)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선순환을 만들고, 여기에 '대체 불가능함'이 더해지면서 버블이 단단해진다고 설명하셨다. 뒤집어 말하면,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균열이 가는 순간 그게 곧 버블 붕괴의 트리거가 된다는 얘기다.
가만 듣다 보니, 크립토의 모든 내러티브가 딱 이 구조로 짜여 있더라. 크게 올랐던 플젝들, 하리든 지캐시든 뭘 갖다 대도 전부 그럴싸하지 않은가?
크립토는 버블 그 잡채인가 싶더라.

2. 환율
환율은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지 말라고 하셨다.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도 드물고, 애초에 방송에서 풀어낼 수 있는 성격의 주제가 아니라는 맥락이셨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환율을 잡으려 할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짚으시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특정 가격대에 들어오면 계속 때려 누르는 거라고 하셨다. 그렇게 시간을 끌며 물고 늘어지면 결국 지쳐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코인하는 사람으로서 든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테더 단타 오지게 치겠네.' 정부가 환율을 잡겠다는 시그널이 보이는 구간에선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크게 튈 거라고 본다.

3. 뉴노멀
앞으로 금리든 환율이든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뉴노멀'이라 표현하셨다. 자꾸 과거를 들춰가며 어떤 패턴이 반복되길 기도하는 게 아니라, 유연성이야말로 다가올 시장에 가장 필요한 자세라고 정리하시더라. 점점 코인하기 빡센 시기가 닥쳐온다는 신호 같아서,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준비하신 자료는 필요할 때 한 번씩 꺼내 보는 도구일 뿐이고 참석자들이 스스로 충분히 생각하게 만드는 화법, 그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나도 써먹어봐야지.

그리고 맨날 텔레그램으로만 뵙던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뵙고, 내 생각을 전하고 피드백까지 받으니 참 귀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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