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인간의 욕망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시장 구조가 진짜 많이 변했다.
예전부터 종교처럼 믿고 따랐던 그 순환 사이클, '비트 → 이더 → 잡알트'로 이어지는 그 정박자 순번. 이제는 그게 거의 무의미해졌다.
요즘은 비트, 이더, 잡알트가 그냥 한 몸처럼 움직인다. 동조화가 너무 뚜렷해졌고, 특히 알트나 밈 코인들은 예전 같은 종목 개념이 아니라 그냥 시장 전체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극단적인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처럼 변한 것 같다.
사실 "도대체 밈은 언제 제대로 태워야 할까?" 고민을 해봤는데, 사실 답은 과거에 다 있는 것 같더라.
비트가 시원하게 쏘고 나서 횡보하며 자리를 깔아줄 때, 아니면 전고점 돌파하고 나서 살짝 흔들릴 때 유동성이 낙수효과처럼 퍼지던 그 흐름.
트럼프 코인이 난리 칠 때를 기억하십니까? 아니면 지난 추석 바이낸스 밈들이 고점 찍던 때를 복기해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포밈 혹은 펌펀 대시보드를 살펴봐도 언제 터지는지, 비트와 비교해서 살펴보면 좀 더 명확할 건데 이건 나중에 더 자세히 뜯어보자고)
비트 상승 이후, 이더리움과 NFT 그리고 김치 시즌 등등 이런 꼬리표들이 'DEX 밈'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이 판의 본질적인 구조나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게 아닐까.
즉, 알트 투자자한테 필요한 건 딱 하나.
그 타이밍이 올 때까지 최대한 돈 덜 잃고 버티는 거. 그러다 시장이 중간중간 '뽀찌' 좀 챙겨주면 감사히 먹으면서 다음 큰 판을 기다리는 거.
정리해보니 쫌 명쾌해지는 게 있기도 하고, 뻔한 얘기 같기도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