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중…
연결 중…
전체 보기
MYU's Research (AI & WEB3)
Telegram · @myu_moonyu

21년 여름쯤이었나.

게시
2026.02.17 00:59
조회
636
포워드
5
이미지
2장

트웰브쉽스라는 코인의 본사 사진이 터졌다.

컨테이너 같은 건물 한 동. 휑한 마당. 문 앞에 널브러진 플라스틱 상자.

반응은 당연히 조롱이었다.
“이게 시총 수천억 프로젝트 본사요?”

그 사진 한 장이 실체 없음의 증거가 됐고, 스캠의 아이콘이 됐다. 초라한 공간은 곧 거짓말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던 시절이었다.

근데 요즘 바이브코딩 하는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그 사진이 떠올랐다.
말만 하면 코드가 나오고, 배포는 몇 번의 클릭으로 끝난다. 심지어 가재컴퍼니같은 AI가 역할을 다중화 하는 방식도 만들어진다. 한 사람이 자기 방에서 혼자 제품을 굴리는 게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그러다 질문이 하나 생겼다.
과거 스캠코인 본사처럼 생긴 곳에서, 맥미니 한 대로 만든 소프트웨어가 유니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겉보기엔 똑같다. 허름하고, 비어 있고,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근데 이제 실체는 건물 안에 있을 필요가 없다. 매일 수만 명이 쓰고, 결제가 반복되고, 수요가 알아서 불어나면 그게 실체다. 건물이 아니라 제품이 증명하는 시대.

그래서 같은 사진에 같은 질문을 던진다.

저 안에 유니콘 기업이 있다.
당신은 조롱할 수 있는가?

조회636포워드5텔레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