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디앱이 나온다면 다음 시즌은 다시 하리의 시대가 오지않을까?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체인은 전혀 중요하지 않음. 디앱이 중요함.
루나가 흥했던건 앵커 프로토콜의 존재였음.
앵커 프로토콜은 단순히 UST, LUNA 를 이용한 은행 역할. 기본적인 이자를 주고, 루나와 이더와 같은 담보로 UST 를 빌릴 수 있는 단순한 기능 제공.
이를 통해 aUST (베어링 UST) 가 제공하는 20% 이자 (추후에는 15% 대) 로 다른 디앱들은 UST 를 예치 받는것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음.
그렇기에 사용자에게 자신들의 토큰을 많이 주기도 하고, 편의 제공 및 다른 프로토콜들과의 연계, 인센티브 등을 통해 생태계가 점점 커질 수 있었음.
지금 시점에서 보면 현재 에테나가 하는 것과 다를게 없는 부분.
에테나는 이더리움 계의 이자를 주는 최고의 디앱 모델임.
뉴트럴 전략을 이용해 기본 이자를 주고, 남는 스테이블은 국채 이자와 aave 와 같은 신뢰성있는 Lending 프로토콜에서 4~5% 의 이자를 수령하는 것.
그리고 이를 사용자에게 나눠주는 모델.
이자를 받기위해서는 7일의 언스테이크가 필요한 sUSDe 로 변환하는 과정을 가져야함.
그래서 이 리스크를 지기 싫은 사람들이 많음에 따라 USDe 전체 발행량보다 sUSDe 가 적기 때문에 실제 시장 이율이나 국채, 렌딩 이율이 적어도 이자를 10% 대로 줄 수 있었음.
현재는 시장 상황도 안좋기에 4% 대로 내려갔지만, 이러한 모델은 앵커 프로토콜 때보다는 "근거" 가 있는 수익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슈퍼앱이라고 볼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sUSDe 를 채택하는 다른 디앱들이 예치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를 쉽게 모으고, 사용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었던 것.
Ethereal, Strata, Terminal 등.. 전부 sUSDe 를 내부적으로 굴려서 자기들 수익을 얻는거겠지?
결국은 이러한 모델은 다 앵커 프로토콜 때의 부분을 보완한거라고 볼 수 있음.
현재 에테나가 하고 있는 Pre-deposit 모델은 루나 생태계의 파일런 게이트웨이라던지, Lock-Drop 이벤트로 신규 프로토콜을 출시하던지의 모델을 보여줌.
결국은 앵커 프로토콜과 같은 핵심 디앱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근데 현재 디파이 시장에 비슷한 모델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음. 예를 들어 aave 자체만 해도 4~5% 예치 이율을 얻을 수 있고, aaveUSD 라는 형태의 베어링 토큰을 담보로도 쓸 수 있고
DAI 에 있는 sDAI, Spark 에 있는 sUSDS 등이 똑같은 모델을 하고 있음.
에테나는 이율을 좀더 주기위해 여러 전략을 쓰고 있지만 그래바야 4.5% 인데, 위에 저러한 애들도 그냥 디폴트로 4.75% 정도의 이율을 제공하면서, 쿨다운도 없는 앵커 프로토콜이라고 보면 됨.
아무튼 이더리움 계열은 전부 저러한 핵심 디앱이 있고 신뢰를 얻고 있는데, HIP-3 에서도 이를 활용해도 좋고 저러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디앱들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토콜들이 나온다면 이더리움처럼 좋은 생태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애초에 하이퍼리퀴드는 엄청난 수익을 가지는 Perp 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바이백을 하는것보다 이 수익을 활용한 네오뱅크 역할을 만든다면 사람들이 몰리는건 시간 문제일듯.
가장 중요한 건 이자를 주는 스테이블이고, 이 스테이블이 주는 이자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지급되는가, 그리고 그게 일반인에게 이해가능한 범주에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항상 생태계를 참여할 때, 굳이 해당 메인넷 토큰을 살 필요는 없음.
ETH 는 수수료만큼만 있어도 되고, HYPE 도 마찬가지, XPL 도 마찬가지.
생태계에 열심히 스테이블로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것.
아무튼 내 생각처럼 재밌는 디앱들이 나온다면 열심히 하리 생태계를 탐방해도 좋지 않을까? 지금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