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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디
Telegram · @MAC_DDDD

한성대 조재우 교수

게시
2024.12.04 23:01
조회
1,310
포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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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디@MAC_D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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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어제밤과 같은 혼란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김프가 오르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서 해외나 개인지갑으로 옮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대로 움직여 수십 프로의 역프리미엄을 만들었습니다. 뱅크런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 이유를 추측해보면, 먼저 거래소에 둔 코인이 동결/압류될 것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현재 거래소들은 전시, 사변, 천재지변 등 국가 비상사태 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약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혹여나 거래소 자산에 문제가 생길까 싶어 급하게 코인을 팔아 원화를 출금하려고 했기에 역프리미엄이 생겼다고 봅니다.

하지만 만약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을 사용해왔다면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 단순히 출금만 하면 되었을 것입니다. 역프리엄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비중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인지갑은 트래블룰로 인해 출금을 하기 위해 등록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더욱 개인지갑으로의 출금은 선택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Not your keys not your coins로 대표되는, 자산에 대한 자기통제를 중시하는 크립토의 핵심가치에 어긋납니다. 어제 일을 통해 우리나라 가상자산 제도는 개인지갑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트래블룰은 기본적으로 사업자간에 확인하는 것이기에 개인에게는 꼭 적용될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지갑으로의 출금에 대해서 제도적으로도 좀 더 자유도를 높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간밤에 마음 졸이시며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Comment
거래소 해킹, FTX 뱅크런, 국가 비상계엄과 같이 내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코인이 관리될 경우 항상 자산을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별일 없겠지 하며 안심하지만 종종 사건은 발생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잃었습니다.

사변 발생 시 국가는 코인 거래소뿐만 아니라 증권사, 은행까지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이 괜히 금괴를 몰래 숨겨뒀던 게 아니죠.

만약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이 안되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아무리 많은 자산을 가졌다고 해도 거래소에 보관했다면 출금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이 벌어졌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상황을 겪은 국내 투자자들은 조금씩 지갑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선 콜드월렛과 자산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됩니다. 또한 해킹으로부터 지갑을 보호하는 방법도 터득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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