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비트코인은 $76.4k까지 오르며 2월 급락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온체인과 시장 지표에서는 가격 상승과 다른 흐름이 일부 확인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약세 가능성도 함께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일간 현물 ETF 보유 변화량(7일 평균)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수량의 일간 변화를 나타내며, 현물 수요 강도를 가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해당 지표가 오히려 둔화되고 있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현물 수요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실현 손익($)
4월 14일 기준 2월 급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온체인상 가격이 상승했을 때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수익 실현이 대거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거래소 입금(TOP10)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된 상위 10개 비트코인 입금량의 합계를 의미합니다. 최근 대규모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된 흐름이 확인되며, 앞서 언급한 실현 손익이 중앙화 거래소에 대거 입금되어 발생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4. 미결제약정 약세 다이버전스
선물 시장에서도 강한 추격 매수 분위기는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미결제약정은 새로운 고점을 형성했지만, 가격과의 괴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적극적으로 레버리지를 늘리며 강세 베팅에 나서고 있다기보다, 가격 상승 대비 포지션 확장이 제한적인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종합하면 현물 수요의 핵심인 ETF 유입 강도는 둔화되고 있고, 고래성 자금은 거래소 입금을 통해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선물 시장에서도 강한 추세 베팅이 뚜렷하게 동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현재 흐름을 곧바로 강한 강세 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