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기능을 가진 서비스라도 설명하는 방식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자산을 예치하는 기능이 있어도 사용자가 어느 체인으로 이동해야 하는지와 어떤 토큰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따로 알아야 한다면 진입 장벽은 그대로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이루려는 결과를 기준으로 과정을 설명해 주면 기능을 처음 보는 사람도 전체 흐름을 따라가기 쉬워집니다.
dappOS가 보여주는 방향은 기능을 더 많이 추가하는 것보다 기능 사이의 연결을 정리하는 데 가깝습니다. 사용자의 intent가 들어오면 필요한 작업을 실행 가능한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가 최종 결과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이때 이용자는 체인과 앱을 무작정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안된 계획을 확인하는 사람이 됩니다.
좋은 설명은 복잡한 내용을 숨기지 않고 필요한 순간에 꺼내 보여줍니다. dappOS도 사용자의 요청을 단순하게 받는 것과 세부 실행 조건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일을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편리함이 막연한 자동화가 아니라 실제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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