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실적보다 AI 기술 개발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늦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빅테크의 투자 계획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주문에서도 수요 둔화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달 현재 주요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D램 주문은 감소하지 않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3사의 고객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의 약 40%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재고도 빠르게 줄었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는 10일치 미만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공급 여력이 더욱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고객사들은 2027년 공급 부족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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