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7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는 이날 6% 급등해 배럴당 107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30년물 금리는 1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했다. 시장의 시선은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로이터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