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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SD는 USDC를 죽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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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1 17:39
조회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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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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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리저브 수익 배분 전쟁

1. OUSD는 USDC를 바로 죽일 수 있는 토큰은 아님

  • Open Standard가 OUSD를 공개하면서 시장은 이를 USDC의 구조적 위협으로 해석
  • OUSD에는 Visa, Stripe, Mastercard, Coinbase, BlackRock, Google, Samsung 등 14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참여
  • 이 발표 이후 써클 주가가 장중 17% 하락하며 시장 우려가 바로 반영
  •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대기업 로고만으로 장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님
  • 발행, 상환, 거래소 유동성, 디파이 담보, 결제망, 규제 대응까지 이미 깔아둔 인프라가 중요
  • 따라서 OUSD를 USDC 킬러로 보기보다는, 써클의 수익 구조를 건드리는 경쟁 카드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움

2. OUSD의 핵심은 점유율 싸움보다 리저브 수익 배분

  •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본질은 유저가 맡긴 달러를 준비금으로 운용하고, 거기서 나오는 이자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있음
  • OUSD는 민팅과 상환에 수수료를 받지 않는 구조. 그리고 리저브 수익(스테이블코인 담보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의 대부분을 유통과 채택에 기여한 파트너에게 돌려주는 모델.
  • 써클은 2025년 리저브 수익 27억 달러, 그리고 리저브 수익의 63% 수준을 유통파트너에게 배분했음.
  • OUSD가 진짜 찌르는 지점은 이러한 써클의 마진 구조.

—> “유통망이 가치를 만들었다면 리저브 수익도 더 가져가야 한다”

3. 다만, 스테이블코인 패권은 대기업 파트너십만으로 쉽게 교체되지 않음

  • 스테이블코인은 실질적인 유통·상환·거래쌍·디파이 담보·결제 연동이 쌓여야 커지는 자산
  • USDT가 대표적인 사례. USDT는 규제 친화 이미지에서는 USDC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여전히 글로벌 거래소 유동성과 비미국권 달러 수요를 장악. 이유는 단순함. 이미 가장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
  • PYUSD 사례 또한 PayPal이라는 강력한 결제 브랜드와 유저 접점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USDT나 USDC를 빠르게 밀어내지는 못했음.
  • 결국 대기업 이름이 붙는 것과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시장에서 안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
  • 이 관점에서 OUSD는 강력한 경쟁자지만, USDC의 네트워크 효과가 바로 무너진다고 보기는 어려움

4. 코인베이스에게 OUSD는 USDC 대체재가 아닌 '옵션'

  • OUSD의 창립자인 Zach Abrams는 과거 코인베이스의 소비자 제품 부문을 이끌었던 인물. 동시에 그는 Bridge(Stripe가 인수)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함.
  • OUSD의 저변에는 코인베이스의 온체인 유통 감각과 Stripe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 방향성이 같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음.
  • 그렇다고 코인베이스가 USDC를 버리고 OUSD로 전면 이동할 가능성은 낮음.
  • USDC 리저브 수익은 코인베이스에게 여전히 중요한 현금흐름이고, Base 생태계와 x402 결제 인프라에도 깊게 연결돼 있음.
  • 즉 이미 깔아둔 USDC 유통망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건 비즈니스적으로 손해가 큼.
  • OUSD는 코인베이스가 써클과 관계를 끊는 카드가 아니라,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협상력을 높이는 옵션에 가까움
  • 이 관점에서 OUSD는 써클에게 단순한 경쟁자라기보다, 써클의 유통 파트너들이 리저브 수익 배분을 다시 요구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

5. OUSD 발표 시점은 규제 방향성에 대한 신호일 수 있음

  • OUSD는 몇 달 만에 급조된 프로젝트로 보기 어려움
  • 글로벌 결제사, 테크기업, 은행, 거래소 네트워크는 오랜 물밑 작업 없이는 나오기 어려움
  • OUSD 발표 시점 자체가 클래리티 법안의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드러나지 않은 신호처럼 보임
  • 파트너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이제 제도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먼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 가능
  • 기업들은 법안이 완전히 확정된 뒤 움직이면 늦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먼저 포지션을 잡음

6. 진짜 노다지는 스테이블코인이 안착하는 곳

  • USDT, USDC, PYUSD, OUSD 중 누가 이기느냐보다, 그 스테이블코인이 어디에 머무느냐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금광 입구를 차지하려 하지만, 돈은 입구에 오래 머물지 않음
  • 결국 그 돈이 멈춰 서는 곳에서 진짜 수익이 생김
  • 이 관점에서 Aave, Sky, Spark, Morpho 같은 디파이 유동성 엔진이 더 중요해질 수 있음
  •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심화될수록 온체인 달러도 늘어남
  • 온체인 달러가 늘어나면 예치, 대출, 담보, 수익률, 리밸런싱 수요가 같이 증가
  • Aave는 스테이블코인 대출 시장을 키울 수 있고, Sky·Spark는 스테이블코인을 수익률 자산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
  • 결국 OUSD가 이기든, USDC가 이기든 디파이한테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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