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미쳐 날뛰는 환율 속에서 개인이 자산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오건영)
1. 현재 원화 환율, 과연 국가 부도 위기 시그널일까?
- 현재 환율이 급등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과거 외환위기(IMF) 때와는 상황이 다름.
- 당시에는 코스피가 300포인트 밑으로 급락했지만, 오히려 현재의 주식 시장은 꽤 과열된 편.
-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도 객관적으로 극도로 낮은 수준. 즉,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부도 위험을 높게 보고 있지 않다는 뜻.
2. 원화 약세(환율 상승)의 진짜 이유
- 유로화를 비롯한 글로벌 통화 대비 달러는 오히려 현재 '약세'한 상태, 하지만 원화는 이러한 달러보다 '더 약세'한 상황으로 우리는 달러를 강세로 오인하고 있는 것.
- 자본 유출이 아닌 해외 투자 증가: 과거 외환 위기 때는 외국인이 돈을 빼나가는 '자본 유출'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개인(서학개미), 기업(현지 공장 투자), 정부(국민연금 등)가 해외 자산을 사들이기 위해 달러를 사는 '해외 투자'가 늘어난 것이 환율 상승의 주원인.
- 이는 추후 이자 배당 및 투자 회수 단계에서 결국 원화로 재환전 되는 요소. 자본 유출과는 성격이 다름.
- 엔화와의 동조화: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한국 수출 경쟁력 우려로 원화도 같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음. 다카이치 사나에 (아베노믹스) 일본 총리 당선 이후 엔화도 약세한 흐름. 원/엔 환율이 현재 안정적인 것은 원화가 약한 만큼 엔화도 약했기 때문.
3. 트럼프 정책과 환율/금리 전망
- 트럼프의 관세 정책: 트럼프는 감세(성장 부양, 재정 적자)와 관세(세수 확보, 성장 둔화)를 조합하여 활용하며, 달러의 가치를 컨트롤함. 만약 관세 정책이 위헌 판결을 받거나 수정된다면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음.
- 높은 변동성: 트럼프의 정책은 유연하게 변할 수 있어(일명 '타코' 전략: 강하게 나갔다가 물러서기), 환율의 방향성보다는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야함.
- 글로벌 국가 간 금리 정책의 엇박자: 미국은 금리를 내리려 하지만, 한국, 호주, 유로존 등은 동결하거나 인상을 고민하는 등 국가별 통화 정책이 엇갈리고 있음.
4. 트럼프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
- 인플레이션의 제약: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원하더라도 물가(인플레이션)가 잡히지 않으면 마음대로 금리를 내리기 어려움.
- 특히 최근 뉴욕 시장 당선의 주요 요인은 양극화 완화, '물가 안정(Affordability)' 측면이 강했음. 트럼프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현상을 놓치지 않을 것으로, 금리 인하 제동의 주요 요소일 수 있음.
5. 결론: 방향보다 파동
- 지금의 환율 상승은 과거처럼 돈이 도망가는 ‘위기’가 아니라, 우리 자산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확장의 성장통’
- 하지만 미국과 비미국, AI와 비AI 사이의 극심한 양극화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변동성을 예고. 비주류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냉정하게 직시 해야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