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때 슬럼프를 극복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1. 번아웃임을 받아들이기
-> 막상 번아웃이 오면 번아웃인지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무것도 생각하기가 싫기 때문이죠
번아웃을 나쁘고 해롭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휴식이 필요한 상황임을 나타내는 일종의 신호라고 생각한다면,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나 -> 나가 아닌 제3자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기)
2. 했던 일을 적어보기
-> 번아웃이 빡세게 오면 아무런 일도 못합니다
기본적인 샤워, 식사, 취침에서조차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일단 하루에 뭘 했는지를 적어보면서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보통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시발점입니다
그러니 식사를 거르거나 늦게 먹고 할 일을 끝까지 미루면서 계속 불안해 합니다
1차원적인 쾌락에 의존하게 되고요
그러한 현황을 어딘가에 하나하나 다 적어봅니다
3. 집 벗어나기
-> 이게 젤 중요합니다
집에만 있으면 절대 안 바뀝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음)
약속이 없더라도 다른 환경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약속을 주말 오전에 잡습니다
4. 보통은 시간이 약
-> 번아웃도 보통 원인이 있습니다
안 좋은 상황 때문이라면, 그 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 사실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듭니다
그 상황을 내가 제어할 수 있는가?
제어할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노력을 다해야 하고,
제어 불가하다면 신경 끄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근심 걱정은, 1년쯤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됩니다
우리의 뇌는 자꾸 최악의 상황을 자꾸 가정하기에 실제보다 더 심각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뇌를 낙천적으로 가스라이팅 시켜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