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몇 개만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저에게 2020년은 중요한 분기점인데 그 이유는
1. 첫 서울 상경
2. 코로나19로 자산 가격 폭등
을 동시에 겪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1번.
카이스트는 대전에 있고 제가 느낀 대전은 심심하고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반면 서울에는 어딜가든 사람이 많고 복잡하더군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 분들은 서울이 가진 가치 (인프라, 정책 등과 같은 직간접적인 수혜)를 체감하기 힘드실 겁니다
근데 지방만 2n년 산 제가 서울 가서 생활해보니 괜히 서울 공화국이 아니더라고요
좋든 싫든 나라의 운명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빵되어 있는 건 부인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다음 2번.
2019년 때까지 모아둔 돈은 없다시피했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0원에 전원 기숙사를 살았고요 (심지어 학자금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용돈을 줌)
방학 땐 간간히 과외를 하니 생활하는덴 문제가 없었습니다
돈은 모으는대로 맛있는걸 먹고 여행을 가서 2019년까지 제 전재산은 200만원도 안 됐을 겁니다
모아서 불려야겠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요
근데 코로나가 터지고 서울 집값 어쩌구 하더니 저보고 벼락거지가 됐다더군요
저는 거기서 1차로는 충격을 받았고 그다음으론 억울함과 분노가 들더라고요
다행히 분노가 분노에만 그치지는 않았고 제 승부욕을 자극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공대 대학원은 최소 6년이고 대학원 신분으로 돈 모으기 힘들다는 걸 잘 아실 겁니다
그렇담 사업 또는 투자에서 승부를 봐야하는데 때마침 친구가 주식을 시작했다길래 무작정 국내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 적진 않겠지만 전 사업도 할거고 근로소득도 더 끌어올릴 겁니다
돈이 큰 동기는 맞지만 유일한 목적은 아닙니다
제가 어떤 일을 하기전에 보는 1순위는 제가 하고 싶은가입니다
2순위가 재능은 있는데 그렇게 하고 싶진 않은 일이고요
그 외에는 다 쳐내는게 제 목표입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에 또 적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