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락이 의아한 점은
1. 뚜렷한 명분이 없고
2.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가짜 하락장과 진짜 하락장은 발표 순서가 다르다는 글을 봤는데
• 가짜 하락장: 악재가 먼저 터짐 -> 가격에 후반영
• 진짜 하락장: 가격에 선반영 -> 악재가 나중에 나옴
맞는 말이다.
뚜렷한 이유 없이 이렇게 단기간에 빼는 경우는 처음 보는데
이제 와서 빠진 이유가 트럼프 재단 매도니 구제금융 포기니 왈가왈부하는 건
사족 갖다 붙이는 거밖에 안 된다.
심플하게
•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
-> 사람들이 팔아서다.
• 왜 파는가?
-> 살 이유가 없어지니까.
물론 악재는 맞는데, 사후해석 (hindsight)보다는 대응이 훨씬 더 중요한 시점이다.
그래도 따져보자면 지난 10월 대량 청산 사태가 트리거였다.
이때 코인에 있던 유동성이 거의 다 터졌다.
Q1. 비트코인 폭락 이유는?
• 유동성 하락
• 금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
• 나스닥 조정과 강달러 (케빈 워시, 앤트로픽 쇼크)
• 4년 사이클 종료
•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등 트레저리 기업 리스크
• 기타 노이즈 (바이낸스 파산 FUD, 트럼프 재단 매도) 등
열거하자면 끝도 없다.
앞서 말했듯 위의 근거는 다 사후해석이다.
폭락의 이유는 매우 복합적이기에 그걸 해석하는 데 힘쓰는 것보단
앞으로의 대응 (액션)이 훨씬 더 중요하다.
Q2.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 변했는가?
라고 자문했을 때 내 대답은 no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근거는 변하지 않았다.
Q3. 지금이 저점인가?
에 대한 대답 역시 no다.
가격에 대한 예상을 굳이 하자면 MDD -60%가 50k, -70%가 38k쯤 되는데
저점을 높여가는 중이고 이제 와서 비트코인이 사라질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보기에
50k 부근이 온다면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생각.
여기에 대해선 사람마다 가치판단이 다 다를 테니
내 의견을 설득할 생각은 일절 없다.
(당신 말이 맞습니다)
어쨌든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 내러티브가 되살아나기 전까지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터널과도 같은 암흑기를 거칠 거라는 게 내 입장이다.
